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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 내부통제 혁신 결의…윤리경영 강화 [캐피탈 내부통제 모니터 ④]

김다민 기자

dmkim@

기사입력 : 2025-05-26 00:00

올해 주요 전략 내부통제 강화…전사 윤리의식 제고 목표
내통위 내부통제규정 제·개정…이상묵 사외이사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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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 내부통제 혁신 결의…윤리경영 강화 [캐피탈 내부통제 모니터 ④]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최근 횡령, 부당대출 등 잇따라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금융사들은 내부통제 강화를 외치고 있다.상대적으로 금융사고가 적었던 캐피탈 업권도 내부통제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에 각 사가 어떠한 전략을 통해 내부통제를 강화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

우리금융캐피탈(대표이사 기동호)이 올해 내부통제 운영체계 최신화와 함께 내부통제시스템 점검체계 실효성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책무구조도 도입 또한 올 2분기부터 구축에 착수해 내년 1분기 내 완료할 계획이다.

25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해 9월 내부통제 정책 및 전략 수립 등을 위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했다. 기존 내부통제위원회에서 수행하던 역할은 내부통제협의회로 개편해 운영한다.

올해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지주의 내부통제 혁신방향에 맞춰 전사 윤리의식 제고 및 운영체계 최신화 등을 진행해 전사적 내부통제 역량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내부통제위원회 설치...감사위원장 내통위 위원장 맡아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해 9월 이사회 내 소위원회로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했다. 내부통제위원회는 우리금융캐피탈의 윤리경영 핵심가치를 높이기 위한 내부통제 거버넌스 중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서, 조직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방하는 데 집중한다.

이 외에도 ▲내부통제 기본방침 및 전략 수립 ▲윤리의식 강화 정착방안 마련 ▲지배구조내부규범의 마련 및 변경 ▲내부통제기준의 제정 및 개정 ▲내부통제 관리조치와 보고의 수행여부에 대한 점검 및 평가의 역할도 수행한다.

내통위는 이상묵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지윤 사외이사와 기동호 대표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간사로 정진석 준법감시인을 배치함과 동시에 관료 출신인 이상묵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두어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한 모습이다.

이상묵 사외이사는 1961년생으로 대성고등학교를 졸업해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와 UCLA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8년에 재무부, 재정경제부 사무관을 맡았으며 1999년에는 주식회사 대우의 경영기획실 이사대우를 역임했다. 이후 2003년에는 삼성금융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상무보를, 삼성생명에서 상무를 맡았다.

2012년에는 삼성화재 부사장을 맡았으며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생명 부사장 및 상근고문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우리금융캐피탈의 내부통제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감사위원도 맡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 임원추천위원회는 이상묵 사외이사를 추천하며 "이상묵 사외이사는 행정고시 합격 후 재정경제부 사무관을 지내고 민간 금융연구소와 금융회사에서 금융업 경력을 쌓아온 경제금융 전문가로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지윤 사외이사는 우리금융캐피탈의 유일한 여성이사다. 1982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 경제학과 졸업 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무학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재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George Washington 대학교에서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다가 2020년부터 연세대학교 경영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우리금융캐피탈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지윤 사외이사는 2023년 연임에 성공하며 2026년 1월까지 자리를 맡게 됐다.

우리금융캐피탈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지윤 사외이사에 대해 “재무학을 전공하고 관련분야 교수로 재직 중인 재무전문가”라며 “사외이사 직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이나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내부통제위원회와 함께 감사위원회, 내부통제협의회를 통해 체계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내부통제협의회는 기존 내부통제위원회가 수행하던 역할을 수행하며, 감사위원회는 전반적인 내부통제시스템 및 운영의 적정성과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맡았다.

아울러, 우리금융캐피탈은 내년 1분기 내 책무구조도 도입을 목표로 올 2분기에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여신전문금융사는 내년 7월부터 책무구조도를 도입해야해 이보다 다소 이르게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사 윤리의식 제고 목표...지주 혁신방향 맞춰 내부통제 강화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해 내부통제 운영체계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 컨설팅 제도 및 내부통제 헬프데스크(Help desk)를 시행했다. 또한 내부통제담당자 경력관리와 내부통제 관련 보고절차 전산화, 사례집 발간, 자금세탁방지 운영체계 최신화 등을 실행했다.

대외 동향 모니터링 정례화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내부통제 점검체계를 개선했으며, 내부통제 실천문화 정착을 위한 임직원 캠페인도 진행했다.

올해도 이러한 내부통제 강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 올 1분기 준법제보(내부신고자) 외부채널 '레드휘슬 헬프라인' 도입으로 제보자 권익보호 등 윤리경영을 실천했다. 특히, 채널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포상제도도 함께 운영해 참여율을 높였다.

향후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지주의 내부통제 혁신방향에 맞춰 올해 내부통제 운영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우리금융지주의 내부통제 혁신방향은 ▲지배구조 개선 ▲파벌문화 타파 ▲조직 인력체계 혁신 ▲여신관리체계 강화 ▲금융사고 예방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그중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3월 윤리경영 강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는 '우리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캐피탈사로 도약하겠다'는 기동호 대표의 강한 의지에 따라 마련됐다.

결의대회에서는 109명의 내부통제담당자를 대표해 12명 직원이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는 ▲준법 ▲고객 우선 ▲금융사고 예방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 등 신뢰받는 금융사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담았다.

기동호 대표는 "신뢰받는 우리금융캐피탈의 기초는 흔들림 없는 내부통제다"라며, "지속적인 제도보완과 임직원의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전 임직원 준법 서약서를 작성하고 실천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또한, 여신관리체계 및 금융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의식전환과 제도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금융을 혁신하고 신뢰로 앞서가는 캐피탈'을 목표로 전사적 내부통제 역량강화 및 윤리의식 강화로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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