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 협의회와 지난 15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중소기업 M&A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술창업기업의 M&A 맞춤형 지원을 위해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벤처기업 전용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1997년 설립된 이후 대학, 정부, 유관기관 간의 교류 및 협력을 바탕으로 산학협력과 연구진흥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총 205개 대학이 회원교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의회는 회원교를 대상으로 기보의 M&A 플랫폼을 적극 홍보하고, 산학협력단이 지원한 기술창업기업 중 M&A 수요가 있는 기업을 발굴해 기보에 추천할 예정이다.
기보는 추천된 기업에 대해 M&A 거래정보망을 통해 중개를 지원하고, M&A 인수자금이 필요한 경우 M&A 보증을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기보는 지난 3월 국내 최대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 내에 M&A거래정보망을 신설하고, M&A 매도·매수 희망기업의 신청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민간의 전문 중개 역량과 기보의 금융지원 역량을 결합해 중소벤처기업의 M&A 자문 및 중개부터 기술보호, 금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중소기업의 M&A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M&A 시장에서 수요가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중소벤처기업의 M&A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