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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천 에이티넘인베 대표, 성과보수 '급감'…올해 오가노이드 IPO로 반등[2024 VC 실적]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11 16:53

회수 부진에 성과보수 1132→220억원 급감
오가노이드 IPO 추진…성과보수 유입 기대

신기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겸 회장(왼쪽), 이승용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사진=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신기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겸 회장(왼쪽), 이승용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사진=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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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신기천, 이승용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이사가 지난해 성과보수 급감으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2023년 두나무, 직방 등의 회수로 성과가 좋았지만. 2024년엔 운용 중인 펀드의 회수가 부진했던 영향이다.

두 대표는 올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코스닥 상장(IPO)을 추진하며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아울러 플랫폼, B2B, 테크, 바이오, 게임 섹터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도 이어가기로 했다.

성과보수 급감에 실적 하락…회수 성과는 소폭 증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주요 실적 추이/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주요 실적 추이/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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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517억원으로 전년(1357억원)보다 61.90% 줄었다.

총 영업수익의 83%를 차지하는 성과보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VC의 영업수익은 ▲관리보수 ▲성과보수 ▲지분법이익 ▲투자관련자산수익 등 4가지로 분류되는데, 성과보수란 투자를 통해 기준수익률을 넘는 성과를 거뒀을 때 얻는 이익을 말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성과보수는 2023년 1132억원에서 지난해 220억원으로 무려 80.56% 감소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영업실적 추이/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영업실적 추이/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2023년 일부 운영조합의 청산기간 도래로 발생 성과보수를 수익 인식했지만, 2024년엔 성과보수가 줄어듦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3년에는 '에이티넘고성장투자조합(카카오게임즈, 직방, 두나무 등)'을 청산하며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지만, 작년에는 성과가 미미했다.

다만 관리보수는 159억원에서 249억원으로 56% 늘었다.

2023년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 펀드를 8600억원 규모로 결성한 덕분이다.

해당 펀드는 국내 벤처캐피탈(VC) 중 최대 규모이며, 김제욱 부사장이 직접 맡아 관리하고 있다.

운용자산의 경우 5개 투자조합, 약 2조630억원으로 국내 VC 중 5위다.

지난해 운용조합 회수 성과도 1863억원으로 전년(1784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지난해 크레이버코퍼레이션, 클로봇, 씨메스 등의 회수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은 지난 2014년 화장품 유통사로 시작, 2016년 첫 뷰티 브랜드 '스킨천사(SKIN1004)'를 출시한 뷰티 스타트업이다.

매출은 2016년 14억원에서 2022년 330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동남아, 인도, 유럽 등 해외매출 비중이 90%가 넘는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수익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난해 적극적인 투자 집행에 나섰다.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2023년(1229억원)과 달리 투자 규모를 2034억원으로 늘린 것이다. 투자 분야는 ▲서비스/플랫폼(753억원) ▲바이오/헬스케어(700억원) ▲딥테크(630억원) ▲콘텐츠/IP(221억원) 등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IOP로 회수 기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바이오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IPO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매출은 2021년 2억, 2022년 4억, 2023년 1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상장 이후 '약물평가 솔루션' 사업으로 내년 매출을 100억원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수요예측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다.

오는 12월 만기를 맞는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의 회수도 주목된다.

3500억원 규모의 해당 펀드가 기준수익률을 넘을 경우 적지 않은 성과보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벤처투자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스타트업 발굴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해는 플랫폼, B2B, 테크, 바이오, 게임 섹터의 유망 스타트업을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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