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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9년까지 42조 투자...전기차·SDV·로봇 등에 19조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09 14:15

2024 CEO 인베스터데이
5개년 투자액 4조원 상향
"올해 글로벌 점유율 3.7% 달성"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대표 송호성닫기송호성기사 모아보기)가 9일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2029년까지 5년간 4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작년 인베스터데이에서 밝힌 5개년(2024~2028년) 투자 계획보다 4조원 증가한 규모다.

42조원 가운데 미래사업에 가장 많은 19조원을 투자한다. 세부적으로 전동화 67%, SDV 9%, AAM·로보틱스 8%, 에너지 5%, 모빌리티 3%, 기타 7%의 비율로 투자한다.

중장기 목표 달성의 핵심 요소로는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강화 ▲차세대 배터리 전략 및 전기차 판매 확대, 원가 개선 등을 통한 EV 수익성 제고 ▲SDV 사업 모델 전환에 따른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꼽았다.

송호성 기아 사장. 사진=기아

송호성 기아 사장.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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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판매 목표도 제시했다. 올해 도매 321만6000대(소매 317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년 대비 4.1% 늘어난 수치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예상 증가율(0.3%)보다 높은 성장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글로벌 점유율 목표는 3.7%로 잡았다.

정책 변화와 긴장감이 극심한 지역별 판매 전략도 세부적으로 세웠다.

한국 시장은 올해 EV4, EV5의 성공적 출시를 통한 라인업 강화로 EV 대중화를 지속하고, 타스만과 PV5의 런칭으로 픽업 및 신시장 창출을 통해 55만대 판매(소매 기준), 시장점유율 34.0%를 목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주력 차종인 쏘렌토, 텔루라이드의 판매 경쟁력을 유지하고,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는 한편, 현지 정책, 제도,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84만3000대 판매, 시장점유율 5.1%로 성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은 55만8000대를 판매하고 시장점유율 3.7%를 달성하기 위해 EV3 판매를 확대하고 EV4, EV5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강화된 배출가스규제에 대응하는 한편, 성공적인 PV5 런칭을 통해 PBV 사업을 본격화한다.

인도는 카렌스 상품성 개선 모델과 1월에 출시한 시로스 등 신차를 통해 30만대를 판매하고 6.9%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신규 딜러 확보를 통한 딜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서비스 역량을 제고해 고객 중심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내수 시장의 치열한 경쟁환경을 고려해 8만대 판매를 유지하고, 해외 수출은 전년비 7% 증가한 18만대로 끌어올리는 등 공장 가동률 향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올해 재무목표는 ▲매출액 112조5000억원(전년 실적 대비 4.7% 증가) ▲영업이익 12조4000억원(2.4% 감소) ▲영업이익률 11.0%(0.8% 포인트 감소)다.

기아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연 10% 이상의 매출 성장, 10%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 자기자본이익률 (ROE) 15% 이상의 효율적인 자본 운영을 통해 27년까지 총 주주환원율(TSR,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분) 35%를 목표하고 있다.

기아는 배당 우선 정책으로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이익 환원을 위해 최소 주당 배당금을 5천원으로 확정하고 배당성향을 최소 25% 이상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는 연중 상·하반기 분할 매입해 100% 소각하는 등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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