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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경영위기 중기·소상공인에 6.3조 금융지원 [美 관세 쇼크]

우한나 기자

han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03 17:12

자동차 부품업체 보증협약 등 업종별 핀셋 지원
최대 1.9% 금리우대 및 3000억 대출 별도 공급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 사진 =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 사진 = 하나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이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6조3000억 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긴급 금융지원은 미국의 관세 정책 시행으로 인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속에서 경영에 애로사항이 예상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경영 안정화를 위해 마련됐다.

먼저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6조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기존 운영 중인 ‘주거래 우대 장기대출’의 3조 원 증액에 더해 3조 원 규모의 ‘금리우대 대출’을 신규로 추가 지원하며 빠른 심사를 통해 신속히 필요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관세 피해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기업에 대해서는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 ▲분할상환 유예 ▲금리감면 ▲신규자금 지원 등 다양한 금융혜택도 병행한다.

관세 조치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운전자금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240억 원 규모의 신규 보증협약을 4월 중 체결할 예정이며 업종별 핀셋 지원방안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실적 감소로 무역금융의 융자한도 산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융자한도 예외 적용 및 신용등급 하락이 우려되는 기업의 등급하향 유예 등도 검토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내수 부진 및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9%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3000억 원 규모의 신규자금이 지원되며 지역신용보증재단 추가 출연을 통해 보증서 대출 공급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난 1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체결한 총 7000억 원 규모의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통해수출보증·보험료 100% 지원, 외국환 수수료 및 환율 우대 등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위한 금융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다.

함영주 회장은 “미국 상호관세 조치 시행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현재의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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