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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vs HDC현산, 용산정비창 수주 앞두고 신경전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03 15:33

오는 15일 시공사 입찰…올해 세 번째 경쟁 입찰 전망
포스코이앤씨,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오티에르 적용
HDC현산, 국제 설계·디자인사와 협업으로 설계안 마련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감도. / 사진제공=서울시 정비사업정보몽땅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감도. / 사진제공=서울시 정비사업정보몽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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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수주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용산에 첫 ‘오티에르’ 브랜드를 적용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걸맞은 용산타운을 세우겠다며 수주 의지를 나타냈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조합은 오는 15일까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입찰은 도급제 일반경쟁입찰 방식이 적용되고 입찰 참여자는 입찰보증금으로 현금 500억원과 이행보증 보험증권 500억원을 내야 한다. 업체 간 공동 참여는 불가하고 단독 입찰만 가능하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8층, 빌딩 12개동, 아파트 777가구·오피스텔 894실과 오피스·상업시설을 짓는 복합개발사업지다. 사업비는 약 9558억원에 달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용산 최초로 하이앤드(최고급)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적용하고 차별화한 사업 조건을 내세웠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 서울 ‘여의도 파크원’과 ‘더현대 서울’을 성공적으로 시공하고 사업비 24조원 규모의 송도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완료한 사업 경험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오랜 기간 준비한 포스코이앤씨의 전략 사업으로 여의도 파크원, 송도 국제업무지구 등 초대형 복합개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자사가 시공한 용산역 아이파크몰을 2011년부터 본사로 사용 중인 데다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등을 함께 추진 중인 점을 활용해 일대를 'HDC용산타운'으로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미국 SMDP사와 협업할 예정이다. SMDP는 서울포레스트, 나인원 한남,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디에이치 여의도 퍼스트를 설계한 글로벌 건축그룹이다.

또한 CBRE코리아와도 함께 한다. CBRE코리아는 지난해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수행업체로 선정돼 총 51조원 규모의 전략적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CBRE코리아와의 독점적 협력을 통해 용산 일대를 강남을 뛰어넘는 글로벌 복합상권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건설경기 부진 영향으로 최근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무리한 출혈경쟁을 피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에선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경기 은행주공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포스코이앤씨와 두산건설이 맞붙은 바 있다. 오는 15일 건설사 간 경쟁이 성사된다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경쟁 입찰하는 사업지가 된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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