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서울 공급 절벽에 경기권 청약 눈길…분양가는 3배 차이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31 10:06

서울과 경기 간 분양가 격차 추이 / 사진제공=더피알

서울과 경기 간 분양가 격차 추이 / 사진제공=더피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서울 아파트 공급이 급감하면서 실수요자들이 경기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간 분양가 격차는 사상 최대치로 벌어졌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3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6869만원으로 경기도(2042만원)의 3배를 넘어섰다. 전용면적 84㎡(약 34평)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무려 16억원 이상 차이 나는 금액이다.

매매가도 11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 분석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작년 4월(94.05)부터 올해 2월(98.90)까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2월(0.24%)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이 해제된 잠실·삼성·대치·청담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월(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문제는 서울에 공급이 부족해 집값이 더 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부동산R114 조사 결과를 보면 입주물량은 내년 9640가구, 2027년엔 9573가구에 불과해 예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고, 분양 물량은 올 2월 '래미안 원페를라'를 제외하면 3월까지 분양한 단지가 없다. 향후 몇 년간 서울에서 새 아파트를 찾기가 어려워진단 소리다.

상황이 이렇자,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하는 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집계 결과 2024년 서울에서 타 지역으로 전출하는 수는 경기가 29만79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 1순위 청약자 수는 2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2년 22만5926명에서 2023년 31만8480명으로 9만명 이상 증가했고, 2024년에는 42만8336명으로 10만명 이상 더 늘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분양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6월부터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전기차 화재 대응 시설 구축 등의 의무화가 예고되면서 분양가 상승 압력이 더 커져 신축 아파트 매수 진입 장벽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경기의 모든 청약 단지가 대안이 될 순 없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상황이 이렇다 해도 서울 수요가 모든 경기권으로 몰린다는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라며 "실제 청약이 몰리는 곳은 서울에서 30분 안에 닿는 곳, 교통망이 갖춰진 '서울 확장권'이면서 분양가도 합리적인 곳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권 내 4월 분양이 예고된 곳을 살펴보면, 일신건영은 부천시에 ‘원종 휴먼빌 클라츠’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46~59㎡, 총 25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다. 대방건설은 5월 성남시 금토동에 ‘성남금토지구1차 대방 디에트르’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 총 203가구며, 이중 1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코레일, 추석 승차권 180만매 팔렸다…예매율 84%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김태승)의 올해 추석 승차권 180만매가 판매되며 예매율 84%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60% 수준이었던 명절 예매율을 웃돈 가운데 KTX 예매율은 92.7%에 달했다.코레일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추석 승차권 예매에서 공급 좌석 214만석 가운데 180만매가 판매됐다고 11일 밝혔다.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예매율이 높아진 배경으로 짧아진 추석 연휴에 이동 수요가 집중된 점을 꼽았다.◇ 중앙선 112.7%…KTX 예매율 92.7%노선별 예매율은 중앙선이 11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전선 94.2%, 경부선 91.3%, 전라선 90.6%, 호남선 87.9%, 동해선 81.4%, 강릉선 70.9% 순이었다.날짜별로는 추석 당일인 오는 25일이 2 추석 직전 분양시장 후끈… 지방 대단지 청약 릴레이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셋째 주 전국 11곳에서 총 1만602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 물량은 오피스텔, 공공지원민간임대, 공공분양을 포함하며 행복주택은 제외됐다. 당첨자 발표는 7곳, 정당 계약은 9곳에서 진행되며 견본주택은 3곳에서 개관한다.◇ 수도권·지방 주요 단지 청약 접수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은 14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일원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10개 동, 전용면적 34~119㎡, 총 1393실 규모다. 지하철 8호선·수인분당선 복정역과 위례선 트램(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 3 JTC, ‘제주 해린면세점’ 오픈…韓시장 본격 진출 JTC는 최근 일본과 중국 간 관계 변화 속에서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한국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회사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추가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변동성을 축소한다는 전략이다.앞서 JTC는 지난 10일 제주시 용담2동에서 ‘제주 해린면세점’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제주 해린면세점은 자회사 케이박스(K-BOX)를 통해 운영된다.제주 해린면세점은 약 909㎡(275평) 규모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가전, 제주 특산품 및 잡화 등을 판매하는 종합 사후면세점이다. 제주국제공항에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