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오화경 현 저축은행중앙회장 차기 회장 후보 단독 추천…연임 가닥 [막오른 20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발전 (6)]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24 21:58 최종수정 : 2025-03-25 07:51

정진수 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 자진 사퇴
업계 오화경 회장 지지 다수·관 출신 대항마 부재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사진=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사진=저축은행중앙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오화경닫기오화경기사 모아보기 현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가운데, 사실상 오화경 회장 연임이 확정됐다.

24일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정진수 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며 제20대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에 오화경 현 저축은행중앙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 회추위는 지난 21일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을 후보를 뽑기 위한 서류전형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 회장은 1960년생으로 HSBC은행 전무, HSBC은행 중국 코리아 데스크 매니저, 아주캐피탈 영업총괄 부사장,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022년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을 맡고 있다.

오화경 회장이 업권 지지가 큰 만큼 사실상 연임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오 회장 업계 높은 지지·신뢰…대항마 無

오화경 회장은 저축은행중앙회장 연임 도전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사실상 연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오 회장이 민간 출신 장점인 업계 친화력이 높아 저축은행 CEO들이 높은 지지를 보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정진수 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가 자진사퇴를 한 배경에도 이같이 오 회장에 대한 업계 높은 지지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오화경 회장이 중앙회 회원사인 저축은행에 워낙 잘해 지지하는 CEO가 많았다"라며 "민간 출신이지만 네트워크도 넓고 평판 관리를 잘해 반대 세력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오 회장은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 저축은행에도 꾸준히 방문해 업계 목소리에 귀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 출신 회장들은 대부분 수도권 저축은행 CEO만 챙기거나 지방에 내려가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반면, 오 회장은 대부분 저축은행들을 살뜰히 챙겨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관 출신 후보가 없었다는 점도 오 회장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실제로 일부 저축은행 CEO들은 관 출신이 업계 회장으로 와야 저축은행 현안 해결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탄핵 정국으로 관 출신이 출마할 상황이 되지 않았던 점, 관 출신 회장도 예보료 인하 같은 저축은행 숙원 과제는 해결하지 못한다는 경험이 쌓이면서 업계 이해도가 높은 민간 출신이 더 나을 수 있는 여론이 커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관 출신이 금융당국 사무관이나 과장, 임원이 대부분 후배라 소통이 용이해 선호하는 경향이 많았다"라며 "관 출신들도 저축은행 업계 최대 숙원 과제인 예보료 인하는 아무도 진전이 없었기에 관 출신도 이 부분은 해결하지 못한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됐다"라고 말했다.

탄핵 정국 뿐 아니라 오화경 전 회장이 처음 저축은행중앙회장 출마 당시 관 출신인 이해선닫기이해선기사 모아보기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을 이긴 점도 관 출신에는 트라우마로 작용했다고 입을 모은다.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관피아' 입김이 셀 수는 있지만 79개 저축은행 CEO 표심을 받아야하기에 낙하산이 오기는 쉽지 않은 구조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민간 출신인 오 회장이 관 출신인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을 높은 득표율로 이기면서 관에서 충격을 받았다고 들었다"라며 "관 출신이 낙마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투표를 통해 최종 선발하는 자리는 피하는 경향도 생겼다"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과제는…부동산PF 부실 완화·M&A 지원

저축은행 M&A 규제완화 기준 표./자료 = 금융위원회

저축은행 M&A 규제완화 기준 표./자료 = 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저축은행중앙회장 과제는 부동산PF 부실 완화, M&A 지원이다.

저축은행 업계는 부동산PF 부실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

금융감독원 ‘2024년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작년 전국 79개 저축은행 작년 순익은 -3974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8.52%로 전년대비 1.97%p 상승해 악화됐다.

오화경 회장은 지난 21일 진행한 저축은행 업권 실적 설명회에서 "기업대출의 절반 정도가 부동산 관련인데, PF 부실 여파로 기업대출 부분에서 연체율이 상당 부분 올라 전체적인 연체율이 상승했다"라며 "적극적인 상각과 경·공매,펀드 조성을 통해 연체를 줄여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실채권 감축을 위해 노력했지만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과 거래자 채무상환 능력 저하 등 부정적 영업환경이 지속되면서 정상화 속도가 붙지 못하고 있다.

오 회장은 "작년 3분기는 약간 흑자가 났고, 4분기에는 충당금 확대로 다시 적자가 나는 등 실질적으로는 작년 상반기에 마이너스는 끝났다고 본다"라며 "당분간 플러스, 마이너스 등 그렇게 의미 있는 숫자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오화경 회장은 저축은행중앙회 산하 부실채권 매입·관리하는 NPL 자회사 설립, 저축은행 M&A 지원을 통해 현안을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저축은행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방안에는 저축은행 업권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위한 M&A 기준 2년 간 한시적 완화, 부동산 PF 정리를 위해 1조원 이상의 정상화 공동 펀드 조성, 저축은행 업권 전문 부실채권(NPL)관리회사 설립을 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 안에 NPL 자회사 설립하고 정상화 펀드는 감독당국과 협의해 1분기 내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하나저축은행, 금리 상승기 단기자금 운용 수신상품 앞세워…‘내맘대로 중도해지 정기예금’ 등 출시 하나저축은행이 만기 전에 해지해도 약정금리를 그대로 주는 정기예금과 고금리 파킹통장을 앞세워 개인 고객 단기자금 수요 공략에 나섰다.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자금을 오래 묶어두기보다 짧게 굴리며 금리 변화에 대응하려는 소비자가 늘자, 중도해지 부담을 덜어낸 상품으로 선택지를 넓힌 것이다. 하나저축은행은 앞으로도 개인 고객 수요를 반영한 수신상품을 계속해 선보일 예정이다.2일 하나저축은행은 금리 상승기 단기자금 운용 상품으로 ‘내맘대로 중도해지 정기예금’과 ‘하이하나 보통예금’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상품 모두 개인 고객이 가입할 수 있으며, 자금을 쓸 시점과 입출금 필요성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도록 설 2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라오스·인니 캡티브 기반 자동차금융 선점 [캐피탈사 해외법인 전략 ④] 캐피탈사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이 넘었다. 미래 시장 성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진출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대외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등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어려움에 대응하면서 성장을 꾀하고 있는 캐피탈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빈중일 KB캐피탈 대표가 라오스와 인도네시아 캡티브를 기반으로 현지 자동차 금융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 현지 자동차 딜러샵과 제휴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 기업 협업으로 수익 기반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1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KB캐피탈은 라오스 법인은 2017년 LVMC그룹(구 3 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 유가증권 평가익 감소 불구 대손충당금 축소로 순익 유지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전필환 신한캐피탈 대표가 주식시장 침체로 유가증권 평가이익 감소에도 대손충당금 축소로 순익 증가세를 유지했다. 부동산PF 부실 정리로 주춤했던 수익성이 회복기에 들어선 만큼, 비이자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1일 신한금융지주 3분기 실적 보고서와 신한캐피탈에 따르면, 신한캐피탈 3분기 순익은 11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했다.신한캐피탈 관계자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건 대손비용 감소 영향이 가장 컸다"라며 "매각·상각 등을 통해 부실자산을 정리하고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 온 효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라고 말했다.대손충당금 전년동기대비 절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