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토허제 다시 묶는다…범위는 강남3구·용산 전체 '아파트'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19 11:41

서울 아파트 전경 / 사진=한국금융신문 DB

서울 아파트 전경 / 사진=한국금융신문 DB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19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1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 구역은 강남구·서초구·송파구·용산구 소재 전체 아파트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이며, 효력은 24일부터 체결될 신규 매매 계약분부터 적용된다.

또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신통기획 구역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역시 보류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확대 지정에도 시장 과열 양상이 지속된다면 인근 지역 추가 지정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가계대출 관리 방안으로 HUG 전세자금대출 보증 책임비율 하향 일정을 기존 7월에서 5월로 앞당기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보증 책임비율은 100%에서 90%로 감소될 예정이다. 정책 대출 증가세가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을 과열시키는 요인이 될 경우 대출금리 추가 인상 등이 추진된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더불어 정부는 주택 공급 안정화 방안도 내놓았다. 우선 재건축·재개발 관련 법률 제·개정을 국회와 적극 협의하고 연말까지 신축 매입 약정 11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연내 착공 시 미분양 발생 가구에 22조원 규모 매입 확약(2만5000가구 기 확약) 등 공급을 조기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번복된 정책 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책은 일관되고 예측 가능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단기에 번복되는 정책은 시장 안정화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토허제) 지정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거나 국지적일 것”이라며 “재지정을 계기로 서울 25개 구가 모두 상승 또는 하락한다는 식의 주장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일단 정책 신뢰도 문제가 걱정이고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는 선의의 피해자가 생겨날 수 있다”며 “현재 (토허제 재지정으로) 얻는 것보다는 가격 안정화 측면에서 잃는 게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임대차 물건이 감소할 수 있어서 임대차 주거비가 올라갈 수 있다”며 “마포나 강동구·성동구 등에 풍선 효과로 확산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의 실효성도 의문이라는 분석이다.

또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토허제를 지정해도 당장 거래량이 줄거나 가격이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이번 대책 이후에도 강남권을 비롯한 서울 집값은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규제강화 영향으로 거래 시장이 주춤할 수 있겠지만 가격 조정까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800조원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본격 가동…호남지역 경제 회복 기대감↑ [반도체 호재①] 정부와 대기업이 손잡고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면서 침체가 장기화된 지방 건설·부동산 시장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동시에 기업형 첨단도시를 조성해 일자리와 주거 수요를 함께 만들겠다는 구상이다.특히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한 서남권에는 반도체 생산거점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경제는 물론 지방 주택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800조원 투입…서남권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에서 대도약으로, 초격차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대 2 현대홈쇼핑, ‘제4회 친환경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환경보호 메시지 확산 현대홈쇼핑은 어린이들의 환경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4회 친환경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만 5세부터 13세까지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 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17일 자정까지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 진행된다.대회는 유치부와 초등학교 저학년부, 고학년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접수된 작품은 미술대학 교수진의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 15점이 선정된다.본선은 오는 8월 10일부터 19일까지 현대H몰에서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6개 작품은 결선에 진출하며, 결선은 9월 12일 오후 5시 현대홈쇼핑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 생방송 3 동탄·기흥 이어 구리까지 규제 확대…토허제도 5일부터 적용 국토교통부가 최근 집값 상승세가 이어진 경기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경기도도 오는 7월 5일부터 이들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하면서 수도권 규제가 한층 강화된다.◇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7월 1일 지정…토지거래허가구역은 5일부터국토교통부는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지정 효력은 7월 1일부터 발생한다.경기도는 시·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오는 7월 5일부터 2027년 12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