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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생태계 눈도장 쾅!’ 통신3사, MWC25서 AI 경쟁력 입증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07 10:44

글로벌 IT‧통신 박람회 MWC25, 나흘간의 일정 마무리
통신3사 수장, 글로벌 경영진 등과 비즈니스 미팅 활발
전시관 등 참관객 및 글로벌 관계자들로부터 관심 집중

SK텔레콤은 3월 3일(현지시각)부터 6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혁신적인 AI 기술을 전시하며 글로벌 ICT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 사진=SKT

SK텔레콤은 3월 3일(현지시각)부터 6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혁신적인 AI 기술을 전시하며 글로벌 ICT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 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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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글로벌 IT, 통신 박람회 MWC25에서 각각의 AI 생태계를 앞세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사상 처음으로 통신3사 수장 모두가 참석한 이번 MWC25에서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연이은 파트너십 계약이 체결되는 등 한국 AI 생태계의 글로벌 도약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통신3사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일(현지시각)부터 6일까지 진행된 MWC25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MWC는 사상 처음으로 국내 통신3사 수장 모두가 현장에 직접 참석해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 통신3사가 AI 전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의미다.

먼저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이하 SKT)는 ‘융합. 연결. 창조. (Converge. Connect. Create.)’를 주제로 792m²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 AI 데이터센터 솔루션과 이동통신의 가치를 높이는 AI 기술들을 선보였다.

SKT 전시관은 각각 ‘네트워크 AI’, ‘AI DC’, ‘AI 플랫폼’, ‘AI 서비스’, ‘AI 얼라이언스’ 구역으로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AI를 접목한 첨단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시 아이템들이 배치됐다.

CNBC, 블룸버그(Bloomberg), 니케이(Nikkei) 등 해외 언론사들도 SKT 전시관을 주목했다. 전시 기간 중 다수의 글로벌 미디어가 SKT의 AI 데이터센터 사업 전략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활동에 주목하며 현장 취재 및 인터뷰에 매진했다.

SKT는 다양한 AI 기업과의 비즈니스 협업 성과도 올렸다. MWC 개막일에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로 협업 중인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 그룹, 소프트뱅크와 AI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뜻을 모았다.

SKT는 이번 MWC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기술 역량을 갖추기 위한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18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AI데이터센터 MEP(기계, 전력, 수배전) 시스템 분야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한 액체 냉각 분야의 선두주자인 기가 컴퓨팅과 차세대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엘리스그룹과는 AI 데이터센터 모듈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충족하는 전방위 솔루션 사업자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박규현 SKT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그 어느 해보다 AI에 대한 MWC 참가기업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SKT가 추구하는 AI 분야 자강과 협력을 글로벌 ICT 업계에 효과적으로 소개해 대한민국 AI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MWC25 폐막을 하면서 KT 전시장 모델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 사진=KT

MWC25 폐막을 하면서 KT 전시장 모델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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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번 전시에서 AI·6G·양자통신 등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변화할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을 선보이며 글로벌 ICT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KT는 이번 MWC25에서 ‘K-STREET’를 테마로 한 전시관을 운영하며 AI와 K-컬처가 융합된 미래 일상을 구현했다. 특히 AI 실시간 번역을 활용한 경기장 중계, AI기반 스마트 홈 솔루션, AI영상 분석 보안 기술 등 실제 생활 속에서 활용될 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K팝 댄스 챌린지였다. AI와 AR기술을 활용해 실제 유명 가수의 댄스 동작에 맞춰 현장에 있는 관람객이 직접 가수와 함께 춤을 추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스페인에서의 한류 인기와 AI 기반 K-Pop 댄서 콘텐츠가 조화를 이룬 것이 주효했다.

한 현지 관람객은 “KT 덕분에 AI 기술과 한국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MWC25 기간 중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KT 김영섭닫기김영섭기사 모아보기 대표는 AICT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화를 선언했다. KT는 한국적 AI와 KT SPC(Secure Public Cloud)를 올해 2분기 안에 상용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의 AX(AI전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오승필 CTO와 정우진닫기정우진기사 모아보기 전략·신사업컨설팅부문장은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를 신설해 AX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글로벌 수준의 AI·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이달 3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를 통해 선보인 AI 기술이 글로벌 통신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 LG유플러스 MWC25 전시관에서 임직원들이 내년 MWC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모습.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이달 3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를 통해 선보인 AI 기술이 글로벌 통신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 LG유플러스 MWC25 전시관에서 임직원들이 내년 MWC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모습. /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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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후 처음으로 MWC에 단독 부스를 꾸린 LG유플러스는 ▲가장 안전한 통신 AI를 만들어 주는 보안 기술 브랜드인 ‘익시가디언(ixi-Gardian)’ ▲통화 녹음 요약을 넘어 고객을 이해하고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액셔너블 AI ‘익시오(ixi-O)’ ▲AI 시대 국내외 기업들의 AX를 지원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AIDC’ 등 핵심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LG유플러스의 AI 보안 기술 브랜드인 익시가디언의 효용을 체험할 수 있는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체험에는 관람객이 몰리며 AI 시대 보안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 실제로 관람객은 자신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합성된 음성을 확인하고 익시오가 AI가 합성한 음성을 감지하는 체험을 하며, 음성 딥페이크의 위험성과 익시오의 보이스피싱 탐지 성능을 체감했다.

이번 MWC를 통해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선도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AI기반 서비스의 해외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MWC 기간 중 ‘구글’과 손잡고 익시오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업을 다졌다. 또 중동 통신사업자인 ‘자인그룹’과는 익시오의 중동 시장 진출을 논의하는 등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통신업계의 관심을 대변하듯 MWC 현장을 찾은 글로벌 통신 업계 주요 인사들도 전시관을 찾았다. 전시 첫 날인 3일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가 LG유플러스 전시관을 찾은 데 이어, 둘째날인 4일에는 삼성전자와 구글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해 익시 기반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살피고 AI가 만드는 밝은 미래 청사진을 확인했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이번 MWC25 전시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제시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과 이를 통해 만들어 갈 밝은 세상에 대한 청사진을 글로벌 통신 업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며 “내년 MWC를 통해서도 한층 더 발전한 인간 중심 AI 기술을 전 세계에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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