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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병원·약국 가기 힘들 때, 증상별 '편의점 상비약' 리스트

김나영 기자

steami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25 13:00

편의점 상비약, 총 11개 품목 판매 중
해열진통제·감기약·소화제·파스 등

서울 시내 한 편의점 매대에 안전상비의약품이 구비돼있다. /사진=김나영 기자

서울 시내 한 편의점 매대에 안전상비의약품이 구비돼있다. /사진=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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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나영 기자] 명절 연휴 기간엔 문을 연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게 쉽지 않다. 올 설날은 의약품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 공백이 여전한 상황에서 설을 앞두고 인플루엔자(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등이 동시에 유행해 약 부족과 의료시스템 과부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갑작스레 약이 필요한 상황에서 병원·약국을 이용하기 힘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 거리라도 문을 연 병원·약국을 찾아보는 방법이 있지만, 이들을 대신해 24시간 약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편의점이다.

편의점에선 '안전상비의약품(이하 상비약)'을 판매하고 있다. 상비약은 24시간 연중무휴 점포에서 팔 수 있도록 지정된 의약품으로, 주로 가벼운 증상에 사용할 수 있다. 2012년 약사법 개정 후 편의점은 성분, 부작용, 함량 등을 고려해 상비약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상비약은 총 11개다. ▲해열진통제 3개 ▲감기약 2개 ▲소화제 4개 ▲파스 2개 등이다.

먼저 해열진통제는 ▲한국얀센 '타이레놀정 500mg(성분 아세트아미노펜)' ▲한국얀센 '어린이용타이레놀현탁액 100ml(성분 아세트아미노펜)' ▲삼일제약 '어린이부루펜시럽 80ml(성분 이부프로펜)' 등이 있다.

타이레놀은 감기로 인한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 각종 진통 증상에 효과가 있다. 만 12세 이상 소아나 성인이 먹을 수 있는 약이다. 1회 1~2정 필요 시 복용하면 되는데, 하루에 8정을 초과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자녀가 어린이용타이레놀현탁액이나 어린이부루펜시럽을 먹어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2시간 간격으로 두 가지 약을 교차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 감기약으로는 ▲동화약품 '판콜에이내복액 30ml(성분 아세트아미노펜)' ▲동아제약 '판피린티정 3정(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을 살 수 있다.

판콜에이내복액과 판피린티정 모두 성인이 1일 3회 식후 30분에 복용하면 된다. 판콜에이내복액은 1회 30ml, 판피린티정은 1회 1정 먹는 약이다.

소화제는 ▲대웅제약 '닥터베아제정 3정(성분 리파제)' ▲대웅제약 '베아제정 3정(성분 리파제)' ▲한독 '훼스탈골드정 6정(성분 시메티콘)' ▲한독 '훼스탈플러스정 6정(성분 시메티콘)'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대웅제약의 닥터베아제와 베아제정은 모두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분해효소를 포함해 소화 불량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다만 베아제가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분해를 돕는 성분과 섬유소 분해를 도와주는 성분이라면 닥터베아제는 단백질과 지방 소화를 도와주는 성분들에 더 집중돼 있다. 채식이나 한식 위주 식사 후 소화불량이 나타났다면 베아제정을, 육류나 튀김류 섭취 후 증상이 있다면 닥터베아제를 복용하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훼스탈 라인의 경우, 훼스탈골드정에 훼스탈플러스정보다 지방을 소화하는 리파제 성분이 더 많이 들어가 있다. 이에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훼스탈골드정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소화제 제품들은 만 7세 이하 어린이는 복용을 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파스의 경우 ▲제일헬스사이언스 '제일쿨파프 4매(성분 살리실산메틸)' ▲신신제약 '신신파스아렉스 4매(성분 살리실산메틸)' 등 2개 제품이 있다. 피부 자극이 덜한 제품을 원하는 이들은 제일쿨파프, 파스의 냉·온감을 모두 느끼고 싶은 이들은 신신파스아렉스를 더 많이 찾는 것으로 전해진다.

의약품 구매 시 상품 겉면에 기재된 효능과 주의사항, 복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의심 환자 수는 이달 3주 차(1월 12∼18일)에 1000명당 57.7명이었다. 유행 정점이었던 1주 차(99.8명)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질병청은 "대규모 이동과 모임이 예상되는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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