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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호동 쇄신 인사에 농협카드 사장 4개월 만에 교체…이민경 부행장 내정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1-02 11:25 최종수정 : 2025-01-03 16:41

최초 여성 농협카드 사장

이민경 농협카드 사장 내정자/사진=농협금융지주

이민경 농협카드 사장 내정자/사진=농협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계열사 CEO 쇄신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농협카드 사장도 4개월 만에 전격 교체했다. 이민경 농협은행 소비자보호부문 부행장이 후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2일 한국금융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농협카드 사장 자리에 이민경 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 부행장이 내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강호동 회장이 지난달 농협은행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부분을 교체하는 쇄신 인사에 농협카드 사장 인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4개월 간 사장 직을 맡았던 금동명 전 농협카드 사장은 농협자산관리회사 대표로 이동했다.

이민경 부행장이 CEO에 오르면서 농협카드는 최초 여성 사장을 배출하게 됐다.

이민경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 졸업 후 1986년 농협은행에 입행했다. 2016년 농협은행 초지동지점 지점장, 2018년 농협은행 신매탄지점 지점장, 2019년 농협은행 안산중앙동지점 지점장을 거쳤다.

이 내정자의 강점은 '소통'이다. 그는 지점장 시절 영업 일선에서 고객과 소통해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영업여건이 어려운 지점에 부임했는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지점장실이 아닌 영업장에서 고객과 소통하고 직원의 사기를 증진시켰다. 그 결과 4년 연속 업적평가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2021년엔 외환지원센터 센터장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외화 송금에 이상이 있는지 모니터링하는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영업점에서 어려워하는 수·출입업무, 해외송금 등 외환거래를 실거래 전 외환 지원센터에서 사전 검토해주는 '외환 사전검토제'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엔 WM사업부 부장을 지냈다. WM사업부에서는 금융 소외지역인 땅끝마을 해남에서 자산 관리컨설팅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권 최초로 'WM 자산관리 경연대회'를 열어 직원 사기를 끌어올렸다.

이 내정자는 투자 등 자산관리 분야도 경험했다. 이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엔 1년만에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일을 잘 하고 인품이 좋으신 걸로 유명하다"라며 "이번 대표이사직에 내정된 건 이 부행장의 여러 장점들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내달 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다음은 이민경 농협카드 사장 내정자 프로필.

◇ 인적사항
▲1967년생

◇ 학력
▲중앙대학교 산업창업경영대학원(석사)

◇ 주요 경력
▲1986년 농협은행 입행
▲2016년 농협은행 초지동지점 지점장
▲2018년 농협은행 신매탄지점 지점장
▲2019년 농협은행 안산중앙동지점 지점장
▲2021년 농협은행 외환지원센터 센터장
▲2023년 농협은행 WM사업부 부장
▲2024년 ~ 농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문장(부행장)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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