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포스코퓨처엠, 실적·재무부담에 '가시밭길'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12 16:33 최종수정 : 2024-12-12 17:19

부채비율 192% 치솟자 지주사 영구채 5000억 긴급수혈
양·음극재 투자 일부 축소 '속도 조절'

포스코퓨처엠, 실적·재무부담에 '가시밭길'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지난 5월 포스코퓨처엠 사령탑에 오른 1년차 CEO(최고경영자) 유병옥 사장의 고민이 깊어보인다. 유 사장은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포스코퓨처엠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등을 거친 친환경 미래소재 전문가다. 포스코그룹의 신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퓨처엠 수장으로 임명됐지만 당장 재무 위기를 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1~3분기 영업이익 42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 1~3분기보다 61.6% 감소한 수치다. 승승장구 하던 2022년 1~3분기(1625억원)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전기차 캐즘과 원재료 급락 여파로 양·음극재 사업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탓이다.

포스코퓨처엠, 실적·재무부담에 '가시밭길'이미지 확대보기

현금창출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다보니 재무부담도 가중됐다. 회사의 부채비율은 ▲2021년말 60.9% ▲2022년말 75% ▲2023년말 142.6% ▲2024년 3분기말 192.3%까지 치솟았다.

실적 부진과 재무안정성 악화로 인해 신용등급(AA-, 안정적) 하락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포스코퓨처엠 신용등급 하향 검토 요인으로 '순차입금/EBITDA(상각전영업이익) 4배 초과'를 제시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작년말 이미 해당 기준치를 넘겼다. 여기에 한국기업평가가 제시하는 하향 고려 요인인 '부채비율 150% 이상'도 돌파한 것이다.

내년 전기차 시장 전망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낮지만, 그럼에도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이 지탱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18일 6000억원 규모의 채권형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한다고 지난달 공시했다. 이 가운데 5000억원은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인수할 예정이다. 영구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돼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의 부채비율도 15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차원의 긴급 자금 수혈로 급한 불을 끄는 셈이다.

자체적으로는 계획한 투자를 줄이거나 연기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회사는 적자가 나고 있는 음극재 목표 생산량을 2026년 11만3000톤으로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같은기간 양극재 생산 목표도 39만5000톤으로 13% 가량 축소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노사 협력 모범’ KGM, 17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국내 자동차 업계가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으로 생산 차질 등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KG모빌리티(KGM)가 17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협상을 타결했다.KGM은 임단협을 조기에 마무리한 만큼 글로벌 수출 강화 등을 통해 판매량과 수익성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31일 KGM에 따르면 지난 29일 진행된 임단협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2026년 임단협 협상을 최종 마무리됐다.KGM 관계자는 “2010년 이후 17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상생과 협력의 모범적인 노경(노동조합 및 경영진)문화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 2 SK이터닉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2040년 넷제로 선언" SK이터닉스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향후 추진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태양광, 풍력, ESS,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SK이터닉스는 2024년 3월 출범했다. 출범 이후 두 번째 발간된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연도 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2개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GRI)에 맞춰 작성하고, 독립적인 외부 전문기관에 의한 제3자 검증으로 신뢰성과 객관성, 완결성을 확보했다. 또 디지털 기반 공시 체계를 통해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올해는 특히 탄소중립(넷제로) 목표를 2040년으로 3 ‘부실 보안’ KT,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540억 ‘철퇴’ KT가 지난해 발생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이하 개인정보위)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이와 함께 사고 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조사 방해 협의로 고발까지 당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지난 29일 제15회 전체회의를 열고 KT 고객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 원을 부과했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위는 함께 조사한 KT의 악성코드 감염건과 관련해선 조사 방해 행위를 이유로 KT를 고발하기로 했다.앞서 지난해 8월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등에서 KT 가입자 대상으로 새벽 시간 특정 지역에서 의문의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발생했다. KT는 이에 대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