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민주당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회장 책임 묻지 않으면 누가 납득하나”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02 17:56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근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 김병주닫기김병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불기소 가능성이 보도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수사당국에 철저한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도 국정감사를 통해 MBK와 홈플러스 경영진의 책임 및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문제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병주 회장에게만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누가 납득하겠느냐”며 “홈플러스 사태의 책임 규명에 누구도 예외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23일 검찰이 MBK파트너스 회장을 불기소하는 방향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검찰은 올해 1월 김 회장 등 MBK·홈플러스 경영진 4명에 대해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영장이 기각된 뒤에도 1기 수사팀은 기소 의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수사팀이 바뀌고 수개월의 보강수사를 거친 끝에 나온 결론이 불기소라면 그동안 무엇이 달라졌는지 검찰이 설명해야 한다”며 “어떤 증거가 배척됐고 어떤 법리 판단이 바뀌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이를 알고도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계속했는지, 기업회생 신청을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알렸는지 등을 수사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대주주와 최고 의사결정권자에게 어떤 책임이 있는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해서 형사책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혐의와 증거가 충분하다면 원칙대로 기소해 법원의 판단을 받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공소청 출범을 앞둔 수사 일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공소청 출범 일정이 수사의 시한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조직 개편에 맞춰 사건을 서둘러 덮는 인상을 남긴다면 그 불신은 고스란히 새 조직의 부담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을 내놓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이번 처분의 과정과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민생과제 해결 국정감사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살펴볼 7개 분야 민생과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MBK·홈플러스 사태도 주요 현안으로 포함됐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이미지 확대보기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최근 검찰이 김병주 MBK 회장을 불기소 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국정감사로 김병주 회장이 책임을 회피하는 일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명확한 책임 규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MBK와 홈플러스 경영진은 전단채 발행 당시 회사 사정을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 금융당국은 사모펀드 인수 이후 경영 위험을 어떻게 감독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을 인수해 경영한 사모펀드가 위기의 부담을 노동자와 입점점주, 납품업체, 투자자에게 떠넘기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자본시장법 개정을 비롯해 사모펀드의 책임과 감독을 강화하는 입법과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또 “홈플러스가 정상화돼 30만 민생의 생계가 지켜질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화, 이사회 주도권 독립이사에 넘긴다 한화그룹이 이사회를 이끄는 자리를 경영진에서 독립이사로 옮기고 있다. 대표이사가 겸하던 이사회 의장 자리를 외부 인사에게 넘기고, 독립이사들이 주요 안건을 스스로 따져볼 수 있는 장치도 함께 갖추는 방향이다.독립이사는 기존 사외이사로, 회사 경영진이나 대주주와 이해관계가 없는 외부 인사가 이사회에 들어와 경영을 감시하고 견제하도록 둔 자리다.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를 소집하고 회의를 이끄는 사람으로, 어떤 안건을 어떻게 올리고 논의할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하면 경영을 하는 사람이 그 경영을 감시하는 회의까지 이끄는 것이다.㈜한화, 이사회 의장에 ‘법률 전문가’ 권익환 독립이사 선임㈜한화 2 영풍·MBK 경영협력계약서 제출 명령 확정…고려아연 콜옵션 행사가격 주목 대법원이 장형진 영풍 고문 측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위해 체결한 경영협력계약서의 문서제출 명령을 확정하면서 계약 내용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의 콜옵션 행사가격과 세부 계약 조건에 따라 영풍 이사진의 배임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어서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8월 장형진 영풍 고문 측의 재항고를 심리불속행 기각했다. 이에 따라 영풍 측이 2024년 9월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앞두고 MBK 측과 체결한 경영협력계약서를 법원에 제출하도록 한 1·2심의 결정이 유지됐다.문서 제출 여부와 시점은 아직 관심사다. 대법원이 문서 소지자인 장 고문을 상대로 한 문서제출 명령을 3 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2’, 2년 담금질 끝낸다…12월 출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패스 오브 엑자일2’가 약 2년간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마치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규 클래스와 캠페인 확장, 엔드게임 개편 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한 데 이어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밸런스 조정과 편의성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14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오는 12월 12일 정식 출시된다. 2024년 12월 7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이후 약 2년간 게임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듬어 정식 서비스에 나서는 것이다.패스 오브 엑자일2는 핵앤슬래시 장르 특유의 빠른 전투와 다양한 스킬 조합, 캐릭터 육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PC 온라인 게임이다. 전작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