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민주당, 금투세 폐지' 증권가 "증시 수급 개선 기대…리테일 채권투자 관심"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04 16:08 최종수정 : 2024-11-04 16:45

더민주 이재명, 4일 "금투세 폐지 동의"
연말 '큰손' 이탈↓…밸류업 시너지 기대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4일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로 결론을 내면서, 증권가는 사실상 내년 세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증시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증시 상승으로 직결되지 않더라도, 연말 '큰 손' 투자자들의 이탈을 막고 분명히 증시에 긍정적 요소가 크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리테일 채권 투자 매력이 유지되고, 증권사 자산관리(WM) 부문에도 우호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투세는 국내주식은 5000만원,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기타는 250만원 이상 소득을 거두면, 초과분에 대해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투자자에게 부과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 2020년 국회를 통과해 2023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오는 2025년 1월까지 다시 시행을 유예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2024년 1월 민생토론회에서 아예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공식화 했고, 당정은 금투세 폐지 쪽으로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날 야당까지 의견이 합치되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11월 본회의에서 금투세 폐지 처리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증권업계를 종합하면, 대체로 "세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투세가 폐지되면 국내시장에 개인투자자 유입이 기대되고, 동시에 침체된 증시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불확실성 해소로 인한 수급 불균형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의 주요 매수축이었던 개인 매수세 유입 기대와 함께 전반적인 증시 수급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연말 대주주 등 세금폭탄을 우려하던 큰 손 투자자들의 우려도 일부 덜었을 것이다"고 짚었다.

또 투자업계 관계자는 "금투세 논란 직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이탈했다는 점을 보았을 때,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돌리기에는 충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증권가 전문가들은 "금투세 폐지가 증시 상승으로 무조건 연결되지는 않겠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증시 상승을 위한 하나의 요인 정도로만 봐야할 것 같고, 금투세 폐지가 증시 상승과 직결된다고 연결짓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제했다.

증권사의 고액자산가 투자 자산관리에서도 우호적 환경이라고 봤다.

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특히 금투세 시행 시 채권의 자본차익, 환차익에 대한 과세가 되면서 채권 투자매력이 떨어질 수 있었는데, 이 부분도 해소가 돼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고 판단했다.

금투세를 대비해 전산 인프라 구축에 나섰던 증권사들은 불확실성 해소에 안도키도 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없이 금투세 전산 시스템을 준비하던 증권사들의 업무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지속 전산개발 투입, 운영 비용 등 이슈가 해소되면서, 본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연말 증시 환경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연말 금투세 시행에 따른 수급 이탈 우려로 그간 개인투자자들은 중장기 관점의 국내주식 투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는데, 장기투자 관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주식시장 수급이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상승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상승폭이 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61포인트(1.83%) 상승한 2588.97에 마감했다.

수급을 보면, 기관 3419억원, 외국인 28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3840억원)은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3포인트(3.43%) 오른 754.08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도 외국인(3300억원), 기관(2070억원)이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5400억원)은 순매도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美 연준, 기준금리 3.75~4%로 인상…워시 "인플레 너무 높고, 너무 오래 지속"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년 2개월 만에 인상했다.이번 인상 결정은 12명 FOMC 위원 만장일치 찬성이다.케빈 워시 연준 의장 체제에서 물가안정에 무게가 실렸다.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 연준은 16일(현지시각) 이틀 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직전보다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통화 긴축이다. 또, 올해 들어서는 5회 연속 동결 이후 인상이다.연준은 이날 FOMC 성명문에서 "위원회는 연방준비제도의 이중 책무(dual mandate)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25%p 인상 조정하기로 결정했다"며 " 2 금감원 고강도 검사에…미래에셋증권 노조 "정상적 업무 차질" 미래에셋증권 노동조합이 금융감독원의 고강도 검사 과정에서 정상적 업무 차질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미래에셋증권 노조는 16일자로 성명서를 내고 "금융감독원의 장기간 고강도 조사와 도를 넘은 조사 방식에 강력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달 미래에셋증권의 거점점포 영업실태 점검을 위한 검사에 돌입했다.이에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 과정에서 '0주 배정'으로 논란이 일면서 지난 6월 금감원 검사를 받은 바 있다. 노조는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약 40여일 동안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고, 이로 인해 우리 직원들은 여의도에서 센터원으로 예정됐던 사무실 이전 일정까지 연기 3 리테일 호황에 최고 실적 낸 증권업…나신평 "이익 지속가능성 시험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자산관리 중심으로 증권사들이 상반기 실적 호조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이익 지속 가능성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왔다.특히 자본확충과 사업기반이 뒷받침되는 대형사와, 이에 대비된 중소형사의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지목됐다.이익의 높은 시장 민감도, 금리상승에 따른 운용손실과 건전성 리스크, 대형IB들의 기업금융 성과 등이 시험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됐다.신승환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NICE CREDIT SEMINAR 2026'에서 '증권업 호황의 이면, 시험대에 오른 이익의 지속가능성' 주제발표를 하고 이같이 제시했다. "호황기 위탁매매 증분 이익, 빠르게 축소될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