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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e그로서리사업단과 통합…오카도 사업도 추진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02 08:11

롯데마트, 10월부터 e그로서리사업단과 조직 통합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 도입 협업 사업도 롯데마트가 추진
강성현 대표 “완전한 원팀 체제 구축”

롯데마트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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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마트는 10월1일부터 이커머스사업부 내 e그로서리사업단과 조직 통합을 단행했다. 온·오프라인 통합 시너지 창출을 통해 그로서리 시장 내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쇼핑의 한 축을 담당하는 그로서리 사업은 마트, 슈퍼, 창고형 할인점 등 오프라인 채널은 롯데마트사업부에서, 온라인 채널인 롯데마트몰은 이커머스사업부에서 담당해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온·오프라인 그로서리사업 전체를 롯데마트가 전담한다. 이커머스에서 담당하던 오카도(Ocado)와의 협업 사업 역시 롯데마트가 추진한다.

롯데마트는 성장이 정체된 오프라인 유통 산업에서 ▲마트 슈퍼 사업부 통합 시너지 창출 ▲그로서리 전문점 전환 ▲신선 및 PB 등 그로서리 상품군 경쟁력 강화 ▲해외 사업 지속 확대 등의 다양한 전략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통합으로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채널 중심의 성장 전략에서 더 나아가 오카도와 협업 중인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까지 갖추게 됐다.

온라인 식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업군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27조 78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9%나 늘었다. 연간으로는 5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처럼 유통 산업에서 온라인 식품 시장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의 경쟁력 확보가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같은 시장 환경에 발맞춰 롯데마트는 온·오프라인 사업부간 시너지를 창출해 온라인 식품 시장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자 이번 조직 통합을 결정했다. 신선 식품을 필두로 한 그로서리 상품은 신선도와 품질이 핵심 경쟁력인만큼 상품의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신뢰도가 높다. 이에 따라 그로서리 상품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오카도 협업 사업을 마트가 중심이 된 온·오프라인 통합이 이뤄지는 것이 경쟁력 강화에 최적이라는 판단이다.

더불어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롯데슈퍼와의 오프라인 사업부간 통합을 성공적 수행중인만큼 조직 통합에 대한 노하우도 갖추고 있다. 마트와 슈퍼 간 상품 소싱 업무의 통합은 상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그로서리 전문점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물론, 매출총이익율 증대와 판관비율 감소 등의 영업이익 개선에도 공헌했다.

이번 온·오프라인 그로서리 통합은 매입 규모 확대에 따른 상품 조달력 향상은 물론 온·오프라인 통합 데이터 베이스 활용을 통해 상품 운영과 마케팅 측면에서도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일원화된 관리 체계 아래 고객에게 이전보다 더 나은 쇼핑 혜택을 제공하고자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향후 롯데마트는 내년 상반기 차세대 e그로서리앱 론칭을 시작으로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 customer Fulfillment Center) 오픈까지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 Ocado Smart Platform) 기반의 온라인 그로서리 전문 포맷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 도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환경을 구축하고 온라인 장보기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차세대 e그로서리앱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의 고도화된 상품 및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 고객 풀필먼트 센터 건립 이후에는 상품 구색을 기존 온라인 물류센터보다 2배 가량 많은 4만 5000여종까지 늘려 고객의 선택지를 넓힌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 로봇을 활용한 상품 피킹 및 패킹, 배송 노선 및 배차 최적화 등이 자동화로 이뤄져 배송 처리량 역시 2배 이상 확대된다. 또한 배송 차량은 100% 냉장 차량으로 운영, 국내 최고 수준의 콜드 체인 시스템(저온 물류 체계)을 통해 상품의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한 채로 배송한다. 이를 통해 상품 변질, 품절, 오배송, 지연 배송 등의 고객 불편사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이번 e그로서리사업단와의 조직 통합으로 롯데 그로서리 사업이 완전한 원팀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통합의 시너지를 발판 삼아 수익성과 효율성 개선은 물론, 고객에게는 혁신적인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해 국내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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