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리인하 본격 시작…고금리 예적금 막차 타려면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9-23 00:00 최종수정 : 2024-09-23 04:13

틈새 고금리 상품 속속…우대조건 충족 잘 살펴야
파킹통장도 인기…자금 묶어두지 않고 이자 챙기기

금리인하 본격 시작…고금리 예적금 막차 타려면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글로벌 기준금리 인하기에 진입하면서 고금리 예적금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은행 수신 금리도 낮아지는 가운데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예적금에 가입하려는 ‘막차 수요’가 여전한 분위기다. 원금이 보호되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원한다면 고금리 특판 상품이나 우대금리를 얹어주는 틈새 상품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8월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25조66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909조3403억원) 대비 16조3256억원 증가한 수치다. 정기적금 잔액도 36조7917억원으로 전월 말(35조7311억원)보다 1조606억원 늘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이 본격화된 가운데 정기 예적금 금리가 더 내려가기 전에 미리 가입하려는 수요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말 연 4%대였던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현재 3%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의 기본 금리는 3.38%로 5대 시중은행 12개월 만기 주요 예금 상품 가운데 가장 높다.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은 3.37%의 금리를 제공한다.

나머지 은행 금리는 2%대로 떨어졌다. 신한은행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의 금리는 2.65%이고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2.60%), 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2.50%)이 뒤를 이었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금리도 최고 3.80%, 최저 3.35%로 4%를 넘지 못한다. 앞으로는 주요 은행에서 3%대 금리도 찾아보기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방은행에서는 비교적 높은 금리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iM뱅크의 ‘iM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은 12개월 만기 기준 기본금리 3.01%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3.66%의 금리를 제공한다.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만기일시지급식)’과 제주은행 ‘J정기예금(만기지급식)’은 최고 3.60%의 금리가 적용된다.

고금리 특판 상품도 살펴볼 만하다. 국민은행은 비대면 전용 신상품인 ‘KB스타적금’을 10만좌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기본 금리 2.0%에 최고 6.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8.0%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 금리는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 고객 2.0%포인트 ▲KB스타뱅킹 신규 또는 미사용고객이 스탬프 찍기 활동에 따라 최고 1.0%포인트 ▲최근 6개월 동안 상품(입출금 통장·외화예금·퇴직연금 제외) 신규 및 보유 이력이 없는 고객 3.0포인트 등이다.

금리인하 본격 시작…고금리 예적금 막차 타려면

1개월 이상 예치하면 중도에 해지해도 기본 금리와 이미 확정된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KB스타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다. 월 1만원에서 3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예치 기간이 짧긴 하지만 최고 연 6.0%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도 있다. 신한은행은 카카오페이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월 50만원(일 1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6개월 만기 자유 적금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 시즌2를 총 7만좌 한도로 판매한다.

고객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결제금액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이 자동 입금돼 소비와 목돈마련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적립 비율은 10~200% 내에서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다.

기본 금리 1.8%에 우대금리 최고 연 4.2%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6.0%의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상품 서비스 마케팅 동의 시 연 0.5%포인트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계좌로 신한은행 입출금계좌 등록 시 0.5%포인트 ▲신한은행 입출금 계좌를 통한 카카오페이머니를 매월 1만원 이상 충전하는 경우(적금 가입 월의 다음달부터 만기의 전전월까지·월별 0.8%포인트씩 최대 4회) 연 3.2%포인트다.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예금 상품에 가입할 때는 은행이 홍보하는 최고금리보다는 자신의 우대금리 조건 충족 가능성과 납입 금액, 예치 기간 등을 반영한 실질 혜택을 먼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최고 금리만 보고 가입했다가 막상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복잡하고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받는 혜택은 미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은 파킹통장 금리를 높이고 있다. 파킹통장은 차를 잠시 주차하는 것처럼 돈을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이다.

일반 자유 입출금 예금보다 금리가 높아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동시에 이자도 챙길 수 있다. 자금을 일정 기간 묶어두고 싶지 않고 필요할 때 쉽게 돈을 뺄 수 있으면서도 정기예금 수준의 이자를 얻길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SBI저축은행은 최근 파킹통장인 ‘사이다입출금통장’의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금리 조정으로 최대 1억원까지 연 3.2% 금리가 적용된다.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은 기본금리 1.0%에 예금액 50만원 이하면 7.0%포인트, 50만원 초과 시 3.3%포인트, 1억원 초과 시 1.0%포인트 이자를 받을 수 있다. OK파킹플렉스통장의 경우 500만원 이하에 최고 연 3.5%, 3억원 이하에는 연 3.0%의 금리를 제공한다.

금리인하 본격 시작…고금리 예적금 막차 타려면이미지 확대보기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함영주號 하나금융 ‘인천상륙작전’ 막바지…시금고부터 복합개발까지 [은행은 지금] 함영주 회장이 이끄는 하나금융그룹의 ‘청라 시대’가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은 올해 9월 그룹 헤드쿼터 준공과 함께 서울 을지로 본점 기능을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하고, 통합데이터센터·글로벌 인재개발원·그룹 본사가 결합된 청라금융타운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번 이전은 단순한 사옥 이동을 넘어 하나금융의 디지털 금융, 글로벌 인재 육성, 경영 전략 기능을 인천에 집적하는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특히 헤드쿼터 이동과 함께 수반되는 인천 하나금융타운의 복합개발과 지역사회 기여 등이, 하반기 예정된 인천시금고 경쟁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 2 국민참여형 성장펀드 판매 D-7…투자방법ㆍ세제혜택은 [국민성장펀드 해부 ①]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판매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면서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 전략산업에 국민 자금이 본격적으로 투입될 전망이다.리벨리온·업스테이지 같은 AI 기업부터 삼성전자·네이버의 AI 인프라 투자까지 실제 투자 대상이 구체화된 가운데, 정부가 손실 일부를 먼저 부담하는 구조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총 150조원 규모 자금을 첨단산업 생태계 전반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첨단산업 키우는 '국민 참여형 펀드'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국민 자금을 모아 첨단산업에 투자하는 정책형 펀드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기금 등 공공자금을 마중물로 활용하고 민간 자금을 결합해 향후 5년간 총 150조 3 박상원號 금융보안원, 금융AI 신뢰성 평가 앞장...'프레임워크' 연내 출범 [금융공기업 이슈] 박상원 원장이 이끄는 금융보안원이 금융권 인공지능(AI) 확산에 맞춰 AI 안전성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공통 기준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금융권의 혁신 경쟁도 이제는 ‘얼마나 잘 쓰느냐’보다 ‘얼마나 안전하게 통제하느냐’의 문제로 옮겨가는 모습이다.대표적으로 카카오뱅크는 AI 거버넌스와 자체 레드팀, 제3자 모의해킹, 가드레일 시스템 등 실무형 방어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NH농협은행은 금융보안원과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자산 서비스 기술 검증 및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AI·디지털자산 시대의 신뢰 인프라 확보에 나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