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감원, '커버드콜 ETF' 공시기준 개정…"투자자 오인가능성 최소화" [ETF 통신]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9-03 09:42

분배금은 목표치, 종목명 '프리미엄' 추가수익 NO
운용업계 혼선…기존 상장 ETF명 변경 여부 주목

자료출처= 금융감독원, '기업공시 서식 작성기준' 개정 내용 일부 갈무리(2024.08.30)

자료출처= 금융감독원, '기업공시 서식 작성기준' 개정 내용 일부 갈무리(2024.08.30)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근 투심 몰이를 한 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와 관련, 금융감독원이 투자자의 오인 가능성을 최소화하라는 취지로 자산운용사에 공시를 강화토록 했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커버드콜 ETF 관련 세부 지침을 추가해 기업공시 서식 작성기준을 개정했다. 개정안은 지난 8월 30일부터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투자결정 시 유의사항으로 기초자산과 옵션 상품 등이 결합된 전략을 사용하는 집합투자기구의 경우 기초자산을 매수 후 보유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집합투자기구에 비해 손익구조가 상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내토록 했다. 예컨대, 수익률 상승 제한, 수익률 하락 반영 등이다.

또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하는 집합투자기구의 경우 분배금(율)이 목표치일 뿐 실제분배금은 목표치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공시토록 했다.

집합투자기구의 명칭을 정할 때에는 투자자의 오인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분배금 지급이 투자목적 등에 포함되는 집합투자기구의 경우 해당 집합투자기구가 추구하거나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분배율, 분배주기, 분배재원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토록 했다.

기초자산과 옵션 상품 등이 결합된 전략을 사용하는 집합투자기구의 경우 펀드 전략에 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도록 하고, 해당 전략을 사용함에 따른 특수한 투자위험에 대해 기재토록 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목표로 한 분배율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도 포함토록 했다.

커버드콜 ETF는 주식을 매수 및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는 전략을 쓴다. 주식 등 기초자산의 횡보장에서 공략해 볼 만한 상품으로 꼽히며 해당 ETF 시장 규모가 순자산 4조원대까지 커지고 상품 라인업도 크게 늘었다.

다만 만능키(key)는 아니다. 상승장에서는 주식 상승폭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반대로 하락장에서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제한되기는 하나 원금 손실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금감원은 2024년 7월말 투자자의 주의 환기를 위해 소비자 경보 '주의' 등급을 발령키도 했다. ETF 종목명에 기재된 목표분배율은 확정된 분배율이 아니며, 종목명의 '프리미엄'은 추가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우수상품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을 강조했다.

당국에서 경고가 나온 이후 커버드콜 ETF 신규 상장 열기도 한 풀 꺾였다.

주가하락 국면을 맞으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커버드콜 ETF가 배당 측면에서 이점이 있더라도 합산된 수익률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운용업계에서는 기존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에 대한 지침 적용이 가장 민감하다고 할 수 있다. 사후 ETF 명칭 변경 가능성 등이 꼽힌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 상품이 아닌 기존 상품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에 대한 투자자 혼란이 예상된다"며 "운용사 입장에서는 그에 따른 마케팅 등 비용에도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운용업계 관계자도 "아직 금감원 공시기준 개정 만으로는 구체적인 시기, 방법이 나온 것은 아니다"며 "실무에서는 거래소에서 가이드라인이 내려오길 기다리는 중으로, 추후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응 방향 등 구체적인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증권사, 임직원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완전판매 문화 정착 속도 증권사들이 임직원의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을 높이고 완전판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내부 교육과 점검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금융상품 판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와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소비자보호를 영업 현장 전반에 정착시키려는 취지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부터 30일까지 금융소비자보호 주간 행사를 운영한다. 전 임직원에게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방향을 담은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발송하고, 금융소비자보호강령 실천 서약과 소비자보호 자가점검, 완전판매 자가진단 등을 진행한다.진단 결과를 토대로 보완이 필요한 영역을 파악하고, 오답 유형별 교육자료와 실무 가이드를 제공할 2 KCC, 회사채 2000억 발행...지분 평가익에 가려진 본업 부진 케이씨씨(KCC, 대표이사 정재훈)가 2000억 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만기별 모집액은 2년물(제82-1회) 800억 원, 3년물(제82-2회) 1200억 원이다. 27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희망금리 밴드는 각 만기별 개별민평 4사 평균 금리에 ±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이번 발행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부여했다.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가 공동으로 맡았다. 발행 예정일은 11월 4일이다.조달 자금은 11월 5~24일 만기 도래하는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7건 3 반도체 투톱, 실적 잔치 앞두고 주주환원 고심…주가 반전 카드 될까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주환원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이 예상된다. 하지만, 주가는 실적 기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조정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도 실적 숫자 자체를 넘어서 막대한 이익을 주주와 어떻게 나눌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6일 증권가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8일, 삼성전자는 29일 각각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양사 모두 AI 반도체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이익 규모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에서 추가 주주환원 방안이 제시될지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