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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대우·GS건설 4년간 3·4위 ‘부동’…올라오는 현대ENG [2024 시평-공사실적]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4-08-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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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 대우·GS건설 4년간 3·4위 ‘부동’…올라오는 현대ENG [2024 시평-공사실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건설사의 시공능력평가액은 공사실적평가액,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을 합해 계산된다. 시공능력평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평가 항목이 공사실적평가액으로 꼽힌다.

한국금융신문이 공사실적액 기준 상위 10대 건설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공사실적액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위 10위 건설사 공사실적액은 44조1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공사실적평가인 38조7346억원보다 크게 상승했다. 또 2021년 36조8263억원과도 비교해도 늘었다.

주택건설 경기가 침체가 지속되면서,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해외건설·태양광·리사이클 등 신사업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공사실적평가액이 과거 수주했던 사업도 반영되는 만큼, 대형건설사 위주로 공사실적액이 상승하고 있다.

공사실적평가액은 최근 3년간의 연차별 공사실적을 가중평균한 값에 70%를 곱해 산출된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실적평가액 최고 건설사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2021년도 공사실적평가 5조585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2022년도 평가에서 현대건설보다 뒤처지면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왔지만, 2023년부터 2024년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4년 공사실적평가에서 삼성물산이 2위인 현대건설과 1조3037억원에 달하는 차이를 보이며 명실상부 업계 1위로 굳혀졌다.

대우건설·GS건설 각각 4년간 3·4위를 유지한 점이 눈에 띈다. 대우건설이 2021년 평가는 4조5403억원이었다. 대우건설은 2022년 4조4912억원·2023년 4조7162억원을 기록하고 올해 평가에서 5조1938억원을 보이며 매년 성장하는 모습이다.

GS건설은 2021년 4조4938억원의 성적표를 받아드리고 난 후, 2022년 4조2724억원·2023년 4조3728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평가에선 5조1938억원으로 4위를 유지했다.

크게 상승한 건설사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 2조2억원 공사실적평가액을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2022년 2조1657억원, 2023년 2조5671억원으로 늘려나가면서 9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3조8300억원을 달성하면서 네계단 오른 5위에 올랐다.

포스코이앤씨는 2021년·2022년·2023년 5위자리 지켰지만 2024년 3조7493억원 기록하면서 현대엔지니어링과는 807억원 차이로 한 계단 내려온 6위로 나타났다

SK에코플랜트의 2021년 공사실적평가액은 2조8895억원으로 8위에서 머물렀지만, 2022년 3조2181억원으로 전년대비 13%상승하며 2계단 올랐다. 이후 2023년 3조5175억원으로 6위를 유지했지만, 올해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3조3208억원을 기록하면서 7위로 떨어졌다.

이는 SK에코플랜트가 친환경 부문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 과정 중에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인프라 민관협력사업을 펼쳤다는 점을 증명한다. SK에코플랜트는 2023년 공사실적평가액도 3조5175억원을 기록하며 6위에 머물고 있다.

롯데건설은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공사를 책임지면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조원 이상의 건실한 공사실적평가액을 기록하며 7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3조1326억원의 성적표를 받아드렸지만, 8위로 밀려났다.

2024년 공사실적평가액 기준 9위에 머무른 DL이앤씨의 경우 2021년부터 2022년까지 3조원 이상을 유지했지만, 2023년 이후로 3조밑으로 떨어진 성적표를 받아드렸다. 2021년 3조4991억원 6위로 시작해, 2022년 3조427억원으로 큰 감소폭을 보이며 두 계단 내려온 8위에 머물렀다. 이후 2023년 2조9284억원을 기록해 8위를 유지했으나, 올해 2조8103억원을 기록하면서 1계단 떨어진 9위에 머물렀다.

올해 공사실적평가 10위자리에는 2조2163억원을 기록한 한화가 차지했다. 한화는 2021년 1조6131억원·2022년 1조4815억원·2023년 1조6600억원을 기록하며 그동안 11위에 머물렀다. 올해 2조를 넘어서면서 1계단 오르게 됐다.

2022년, 2023년 10위를 유지한 HDC현대산업개발은 1조9582억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HDC현산은 2023년 1조8209억원을 기록해 1000여억원이 올랐음에도, 크게 오른 한화에 밀려 10위권을 벗어나게 됐다.

[DQN] 대우·GS건설 4년간 3·4위 ‘부동’…올라오는 현대ENG [2024 시평-공사실적]
*DQN(Data Quality News)이란
한국금융신문의 차별화된 데이터 퀄리티 뉴스로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고품격 뉴스다. 데이터에 기반해 객관성 있고 민감도 높은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해 언론의 평가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신문은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DQN을 통해 기사의 파급력과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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