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창용 한은 총재 "물가, 완만한 둔화 추세…목표 수렴 좀 더 지켜봐야"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18 17:21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
"높은 생활비, 통화정책만으로 해결 어려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한은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 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4.06.18)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한은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 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4.06.18)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향후 물가는 최근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둔화를 감안할 때 지난 5월 전망과 부합하는 완만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기상여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에 수렴해 나갈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 상황 점검' 기자간담회 모두말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은의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추세적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다가, 올해 하반기 중 2.5%를 밑도는 수준까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말 물가설명회 이후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둔화흐름이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미국과 유로지역은 불확실성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떨어지는 추세에 있고, 한국도 연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일시 높아지기도 하였으나 전반적인 물가 오름세는 완만한 속도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2023년 12월 3.2%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에는 2.7%로 낮아졌으며, 근원인플레이션율도 같은 기간 2.8%에서 2.2%로 낮아지는 등 기조적인 물가 지표들도 하향 안정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짚었다.

향후 물가의 완만한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다만,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에 수렴해 나갈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이 총재는 "국내 경제는 5월 전망에 대체로 부합하는 성장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수출과 내수 간 회복세에 차이가 있어 내수 측면에서의 물가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높은 생활비(cost of living) 부담은 여전하다고 지목했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식료품, 의류 등 필수소비재 가격은 주요국에 비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생활비 부담이 큰 상황이다"며 "인플레이션은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생활비 수준은 통화정책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우리 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초 5.0%에서 올해 5월 2.7%로 낮아졌지만 국민들께서 피부로 잘 느끼시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생산비용 대비 낮은 공공요금은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세대 간 불평등, 공공서비스 질 저하 문제를 야기한다고 시사했다.

이 총재는 "이제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생활비 수준을 낮추기 위해서는 어떠한 구조개선이 필요한지 고민해 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16일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라고 언급한 데 대해, 이 총재는 "금통위원들이 여러 의견을 듣고 독립적으로 결정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출자승인 KDX-넥스체인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본인가 레이스 가속 금융위원회로부터 출자 승인을 마무리한 KDX와 (가칭)넥스체인지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본인가를 위한 준비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한국거래소(KRX) 등이 포함된 KDX는 최대주주와 추가 출자자가 결정되고, 오는 10월 1일까지 주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주도의 넥스체인지는 이달 29일 창립 총회를 앞두고 있다.KDX, 키움증권·교보생명 최대주주 참여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X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증자를 결의했다.KDX는 키움증권과 교보생명이 최대주주로 참여한다. 카카오페이증권과 흥국증권, BNK금융 계열 3사(부산은행·경남은행·BNK투자증권), 한국거래소(KRX)도 주요 주주로 참여한 2 "세후 자산 수익률 1위 서울부동산…생산적금융 위한 금융세제 개선 필요" [자본연 29주년 컨퍼런스] 세후 20년 투자자산 연평균 수익률에서 서울부동산이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부동산과 금융투자 상품 간 세제 격차 해소가 이뤄져야 자본시장으로 머니 무브(money move)가 유도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자본시장연구원은 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29주년 기념 컨퍼런스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자본시장 - 생산적 금융 전환 과제'를 개최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컨퍼런스에서 '생산적 금융을 위한 금융세제 개선 방향'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이 내용은 홍병진 조세재정연구원 관세연구팀장과 공동으로 진행됐다.서울부동산 11.6%…전국부동산·S&P500·코스피 順연구의 질문은 우선 세후 기 3 현대차證 임금 2.5% 인상·자사주 500주…증권업계 임금협상 주목 현대차증권 노사가 올해 임금을 평균 2.5% 인상하고 자사주 500주를 지급하는 내용으로 임금협약을 최종 체결했다. 임금 인상뿐 아니라 임금피크제 지급률 상향과 고정 초과근무(OT) 축소 등 근로조건 개선도 포함되면서 향후 펼쳐질 증권사들의 임금협상에도 관심이 모인다.현대차증권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임직원 연봉은 임금 총액 기준 평균 2.5% 인상된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 부여를 위해 자사주 500주도 지급하기로 했다.보상체계와 근무조건도 조정했다. 임금피크제 적용 기간인 5년간 총 지급률은 기존 340%에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