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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현물 ETF 자금 유출에 2%대 약세…6만7000달러선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11 15:40

이더리움, 3.33% 하락…3553달러선 거래
10일 11개 현물 ETF서 6490만달러 유출
6월 FOMC 주목…금리동결 전망 우세

사진 = 통로이미지 주식회사

사진 = 통로이미지 주식회사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수천억원대의 자금이 유출된 영향이다.

11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88% 내린 6만7567.77달러(한화 약 935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새벽까지 7만달러(약 9643만원)선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3.33% 하락한 3553.03달러(약 490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지난달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현물 ETF 상장 승인을 받은 이후 3800달러(약 523만원)를 돌파했지만, 이후 3500달러선까지 하락한 모습이다.

이처럼 가상자산 가격이 약세를 나타낸 배경은 19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순유출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10일(현지 시각)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6490만달러(약 894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그레이스케일 현물 ETF(GBTC)에서만 3950만달러(약 544억원)가 빠져나갔고 ▲인베스코·갤럭시 비트코인 ETF(BTCO) 2050만달러(약 283억원) ▲발키리 비트코인 펀드(BRRR) 1580만달러(약 218억원)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 300만달러(약 41억원) 순으로 자금 유출 폭이 컸다.

시장에서는 11일(현지 시각)부터 이틀간 열리는 6월 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유동성이 증가하고 이는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로 이어져 가격이 상승세를 탈 수 있어서다.

다만 지난 7일 미 노동부가 공개한 5월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27만2000명으로 4월 수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금리인하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은 6월 FOMC를 통해 정책금리를 5.25~5.50%로 동결할 것”이라며 “연준은 올해 들어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근접해간다는 대단한 확신이 필요하다고 성명서 문구를 수정한 바 있으며 물가 목표 수준으로 나아간다는 추가 진척이 부족하다는 문구도 추가했던 만큼 최근까지의 물가 수준을 고려할 때 7회 연속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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