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저금통·모임통장·최애적금…요즘 인뱅 상품 색다르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03 00:00 최종수정 : 2024-06-25 10:34

인터넷은행 3사 이색 신상품 잇단 출시
청소년부터 해외 여행객까지 끌어안기

저금통·모임통장·최애적금…요즘 인뱅 상품 색다르네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통장이라 하면 본디 나간 돈과 들어온 돈을 기록하는 장부, 6·12·24개월 동안 꼬박꼬박 돈을 넣고 정해진 이자를 받는 것이라는 생각을 기본으로 깔고 간다. 이런 고정관념을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깨고 있다. 4개월 만기 적금부터 1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통장, 잔돈을 자동으로 저축해 주는 등 색다른 상품이 늘고 있다.

파트너사 혜택까지 두배로 누리기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과 ‘저금통’, ‘mini 26일저금’, ‘기록통장’에 이르기까지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제휴를 선보이고 있다. 은행과 커머스(Commerce)를 결합한 상품으로, 고객이 저축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의 혜택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26주적금’은 26주 동안 매주 최초 가입 금액만큼 자동으로 증액되는 금액을 납입하는 적금이다. 가입 금액은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간 한 달에 한 번 납입하고 방치하는 상품으로 여겨졌던 적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면서, 작년 8월 기준으로 누적 개설 2000만좌를 돌파했다.

2020년 8월 이마트를 시작으로 유통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편의점 업계와 함께 파트너적금도 출시했다. 작년 말 기준 파트너적금 누적 개설 좌수는 470만좌를 달성했다.

‘저금통’은 입출금통장의 잔돈을 최대 10만원까지 자동으로 저축해주는 상품이다. 연 8.00% 금리를 제공한다. 저금통의 ‘동전 모으기’는 오전 12시 계좌에 남아있는 동전이 있으면 자동으로 저축해 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1만5351원이 예금돼 있다면, 다음 날 오전 잔돈인 351원이 저축된다.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저금통의 ‘자동 모으기’ 서비스는 매주 토요일마다 입출금 내역과 잔액을 분석해 1000~5000원을 자동으로 저축해 준다.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땐 '저금통 비우기'로 모은 금액을 출금할 수 있다. ‘저금통’ 역시 2022년 5월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오뚜기와 맥도날드, 농심과 제휴를 맺고 ‘브랜드저금통’을 선보였다. 작년 말 기준 '브랜드저금통' 누적 계좌 개설 수는 180만좌를 기록했다.

'mini 26일저금’은 청소년들의 용돈 관리 수단인 '카카오뱅크 mini'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저금 서비스다. 매일 500원에서 2000원까지 저축 금액을 설정해 26일동안 최대 5만2000원의 금액이 자동으로 저금된다. 2022년 9월 '배달의민족과 26일저금'을 시작으로 제휴사를 넓혀왔다. 이후 메가박스와 멜론, 올리브영, GS25, 롯데월드와 함께 청소년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혜택을 더했다.

‘기록통장’은 말 그대로 기록하는 통장이다. 저축할 때마다 다양한 순간의 기록을 남길 수 있다. 기록통장의 저축 서비스로 '최애적금형 기록'이 있다. 고객은 가장 사랑하는 대상인 '최애'와 의미 있는 순간마다 저축하고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예컨대 좋아하는 연예인이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자신만의 규칙을 정해 기록과 함께 저축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록통장의 첫 번째 제휴 상품인 '기록통장 with NCT WISH'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하루 만에 기부금 목표 금액 1억원을 돌파했다.

저금통·모임통장·최애적금…요즘 인뱅 상품 색다르네

공동 돈 관리는 계모임 대신 ‘모임통장’

살다 보면 타인과 같이 목돈을 만들어야 할 일들이 종종 있다. 친구와 여행도 가야 하고 형제와 부모님 생신 선물도 사야 한다. 이럴 때마다 계를 들어 계주가 돈을 관리하기보다는, 하나의 통장에 각자 돈을 넣고 이자까지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케이뱅크의 ‘모임통장’은 최대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300만원까지 연 2.00% 금리를 제공한다. 모임통장의 최대 장점은 적금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모임비 플러스’ 서비스다.

모임비 플러스는 최소 30일부터 최대 200일까지 기간을 자유롭게 설정해 구성원과 목돈을 같이 모을 수 있다. 기본 금리 및 목표 성공 금리 연 5.00%에 최대 10명이 참여하면 최고 연 10% 금리가 적용돼 최대 1000만원까지 돈을 모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느 한 부부가 결혼 1주년 기념 여행을 위한 경비를 모임통장으로 마련한다고 가정해 보자. 5개월 후 300만원을 목표로 매주 수요일에 돈을 모으기로 했다면, 매주 7만1000원씩 21회를 납부하면 된다. 목표액을 채우면 최종적으로 연 6.0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모임비 플러스는 모임통장 1개당 5개까지 만들 수 있다. 돈을 모아야 하는 일이 생길 때마다 새롭게 만들어서 쓰면 된다. 부모님 칠순과 여름휴가 등 다양한 목적과 목표일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의 ‘모임통장’은 부부와 친구, 동아리 등 모임 비용을 한곳에 모아 모임원 누구나 출금 및 카드 발급, 결제까지 가능한 상품이다.

통장 최초 개설자인 모임장을 비롯해 ‘공동모임장’들도 본인 명의의 모임카드 발급할 수 있다. 모임장의 동의를 받고, 실명 확인 절차를 완료한 모임원은 공동모임자가 된다.

모임통장에 모인 회비는 단 하루만 맡겨도 연 2.3% 금리가 적용된다. 수시입출금통장으로 여타 파킹통장과 달리 별도 공간으로 자금을 이동해 출금, 결제가 안 되도록 묶어 놓을 필요 없이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동화된 회비 관리기능도 제공한다. 모임원의 회비 납부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모임원에게는 자동으로 푸시 알림이 간다. 회비를 사용할 땐 모임원 모두에게 알림 메시지가 전달돼 투명한 회계가 가능하다.

모임활동이 많은 영역을 대상으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모임카드’도 있다. 혜택을 제공하는 주요 3대 영역으로는 ▲회식(음식점/주점에서 19시~24시까지 결제 시 캐시백 혜택) ▲놀이(노래방, 볼링장, 당구장, 골프장, 골프연습장 업종) ▲장보기(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가 있다. 1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500원, 1만원 미만 결제 시에는 건당 100원을 즉시 돌려받을 수 있다.

저금통·모임통장·최애적금…요즘 인뱅 상품 색다르네

생활·외환서비스 도움 주는 통장도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거나 해외 결제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도 있다.

케이뱅크의 ‘생활통장’은 입출금이 반복되는 생활비 특성을 반영해 300만원까지 연 2.00% 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생활통장에는 다양한 생활 서비스가 탑재돼 있다. 캐시백 할인 쿠폰과 장보기 물가부터 해외 여행지를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는 환율 알림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오늘의 쿠폰’을 통해 매주 발급되는 다양한 쿠폰 중 고객이 원하는 쿠폰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배달앱·편의점·주유소·카페 등 19개 브랜드에서 브랜드별로 최대 3000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오늘의 생활 시세’로 매일 변하는 주유비와 환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늘의 유가 정보를 안내하고 최근 시세와 비교해 합리적인 소비를 결정할 최적의 시기를 알려준다. 매일 전세계 21개국의 환율의 최근 등락을 비교해 준다. ‘오늘의 밥상물가’는 104종의 농축수산물 가격 정보를 바탕으로 ▲식자재 가격 상세 조회 ▲가격 추이 전망 ▲오늘의 추천 요리 ▲이달의 제철 음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은 이 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 실시간으로 환전할 수 있다. 외화통장에 기존 수시입출금 계좌나 체크카드와 결합해 종합적인 ‘외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ATM 입출금과 결제 수수료 모두 무료다. 자동환전 기능도 있다.

토스 앱 내에서 ‘부족한 돈 자동환전’ 기능을 켜두면 외화통장에 잔액이 부족할 시 원화 통장에서 실시간으로 환전을 대신해 준다. 환전 수수료도 역시 무료다. 외화통장의 또 다른 강점은 예치 한도가 없다. 월 최대 30만달러(USD)까지 환전할 수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양종희號 KB금융, 자본잉여금 57%↓ 이유는···밸류업-생산적 금융 '균형' 관건 [Capital Quality Review] 양종희 회장이 이끄는 KB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자본의 질 측면에서 ‘개선’과 ‘부담’이 동시에 나타난 복합적인 모습을 보였다.보통주자본(CET1)을 중심으로 한 핵심 자본은 확대, 자본성증권을 줄이는 질적 개선을 이어오면서 밸류업-생산적 금융 동시 추진을 위한 이익 압박이 커지는 모습이다.특히 RoRWA 개선과 비이자이익 중심 수익구조 전환으로 이익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주주환원 확대와 자산 성장 간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자본잉여금 급감, 원인은 적극적 주주환원KB금융의 올해 1분기 자본 구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자본잉여금 감소다.자본잉여금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7% 급감하며 자본 2 정진완號 우리은행, 은행권 최대 녹색채권 누적 발행…ESG금융 선도 강화 [은행은 지금] 정진완 은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올해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단일 발행 기준 최대 규모인 3000억원을 조달해 태양광·풍력·폐기물 에너지 회수 등 친환경 프로젝트 투자 확대에 나서는 동시에, 녹색금융 시장 내 주도권 강화에도 힘을 싣는 모습이다.은행권 최대 누적 발행 기록우리은행은 지난 8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통해 총 3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이번 발행은 3년 만기 1500억원, 1년 만기 1500억원으로 구성됐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태양광 3 한은 새 금통위원에 '연준 출신' 김진일 고려대 교수 한국은행 신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에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추천됐다.한은은 11일 한은법 제13조에 따라 신임 금통위원이 추천됐다고 밝혔다.오는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신성환 금통위원의 후임 위원이다.추천기관은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이다.김 교수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를 받았으며, 미국 예일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경제학자로 근무한 경력 등이 있다.금통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4년이다.다음은 프로필. ◇ 출생▲ 1967년생◇ 학력▲ 1985 서울고등학교 졸업▲ 1989 서울대학교 졸업(경제학 학사)▲ 1991 서울대학교 대학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