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건설-홍제3구역 조합, 공사비 평당 784만원 협상…“원만한 합의, 긍정적인 사례로”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28 13:47

홍제3구역 주택재건축사업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홍제3구역 주택재건축사업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공사비 인상을 두고 갈등 겪던 현대건설과 홍제제3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홍제3구역 조합)이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에 조합은 내달 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원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홍제3구역 조합은 최근 현대건설과의 협상을 통해 3.3㎡당 784만원에 합의했다. 조합은 당초 지난 2020년 시공사와 평당 512만원으로 공사비로 계약을 체결했으나, 2022년부터 공사 자잿값이 크게 오르면서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지난해 898만6400원으로 공사비를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조합은 3년만에 76% 공사비 인상이라며 반대에 나섰다. 이후 올해 현대건설이 다시 3.3㎡당 830만3000원 수준의 공사비를 다시 제시했지만, 조합 측은 이도차도 거절했다. 공사비로 관련한 양측의 갈등은 시공사 계약 해지 목전까지 갈 정도 커졌으나, 최근 협상을 통해 3.3㎡당 784만원에 잠정 협의했다.

다만 조합은 현대건설이 요청한 금액보다 100만원 이상 내린 금액인 만큼 단지 고급화를 위한 일부 품목이 변경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과의 극적인 합의로 사업을 재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조합도 시공사의 상황을 이해해 설계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시공사도 최고의 단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이르면 다음 달 말 총회를 열고 공사비 안건을 올려 조합원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이주 작업에 나선다.

한편 홍제3구역은 지난 2019년 사업시행 인가를 거쳐, 지난 2022년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다. 해당 지역은 재건축 이후 최고 25층, 11개 동, 634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조합과 시공가 간의 공사비 갈등이 커지고 있는 환경에서 양측의 원만한 합의는 업계에 긍정적인 사례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한 건설업계 전문가는 “최근 인건비·건자재값·공법 변경 등으로 공사비는 더욱 상승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많은 조합들이 최고의 단지를 만들기 위해 과한 스펙을 요구하지만, 건설사 입장에서는 무료로 제공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홍제3구역의 경우 조합과 시공사가 서로 한발 물러서서 사업이 재추진되는 만큼, 업계에 긍정적 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올해는 선별수주가 대세…목동·여의도·성수 등 단독수주 가능성↑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대형 건설사의 단독 입찰이 잇따르면서 선별수주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수조원 규모의 사업장에서도 경쟁입찰이 무산되면서 건설사들이 외형 확대보다 사업성과 수익성을 우선하는 모습이다.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3지구와 양천구 목동10단지 등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시공사 경쟁입찰이 잇따라 유찰됐다.성수3지구는 삼성물산이 두 차례 연속 단독 응찰하면서 수의계약 전환 가능성이 커졌다. 목동10단지도 현대건설이 1차 입찰에 단독 참여하며 유찰됐다. 2차 입찰에서도 단독 응찰이 이어질 경우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성수3지구·목동10단지…수조원 사업도 단 2 대한건설협회, 정부 '8·13 주택공급 대책' 환영…"민간 공급 여건 개선 기대" 대한건설협회(회장 한승구)가 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제 유예와 보증 확대 등이 민간 주택사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낮추고 공급 여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대한건설협회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PF 자기자본비율 상향 유예와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 주택사업자 주택담보대출 예외사유 확대 등 건설업계가 건의해 온 내용이 이번 대책에 다수 반영됐다"고 밝혔다.◇ PF 자기자본비율 상향 2029년으로 유예…보증 공급 확대정부는 8·13 대책을 통해 주거사업장의 PF 자기자본비율 상향 시행 시기를 2027 3 다음 주 전국 2760가구 청약…수도권에 약 80% 집중 8월 셋째 주 전국에서 2760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이 가운데 약 80%가 수도권에 몰려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진다.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 주 전국 9곳에서 일반분양 기준 2760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수도권 물량은 2182가구로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더샵 신길센트럴시티' 조합원 취소분 67가구와 '써밋 클라비온' 176가구, 중구 '충정로역자이르네' 186가구가 공급된다.경기에서는 부천시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1158가구와 용인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D1-1블록)' 589가구가 청약 일정을 진행한다.지방에서는 대구 달서구 '달서자이 제니크' 360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