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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철 한국캐피탈 대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올해 리테일로 성장 이어간다 [금융사 2023 실적]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22 06:30 최종수정 : 2024-03-22 09:43

2023년 당기순이익 661억 9000만원…전년 대비 1.7%↑

정상철 한국캐피탈 대표이사./ 사진 = 한국캐피탈

정상철 한국캐피탈 대표이사./ 사진 = 한국캐피탈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한국캐피탈(대표이사 정상철)이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리테일 부문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다르면 한국캐피탈의 2023년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650억 9000만원) 대비 1.7% 증가한 661억 9000만원을 나타냈다. 6년 연속 순이익이 성장하며 역대 최대 순익을 기록하게 됐다.

영업이익은 전년(888억원) 대비 7.6% 감소한 821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대손충당금과 이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캐피탈의 지난해 대손충당금은 전년(619억원) 대비 87% 늘어난 1159억원, 이자비용은 같은 기간 45% 증가한 1278억원을 나타내며 영업익 하락을 이끌었다. 총자산은 3조 9,002억원으로 12.5% 늘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부실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전년 대비 300억 가량 늘려 쌓았고, 이자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기업 및 투자금융에서 비이자수익이 확대되는 등 안정성과 성장성 유지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재무 안전성 지표인 레버리지 배율은 6.4배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7.7배)보다 개선되었으며 2025년부터 시행되는 8배 미만 레버리지 배율 요건을 무난히 충족하는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통해 자금력을 확보한 덕이다.

1개월 이상 연체율도 1.8%를 기록하며 건전성 지표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PF 리스크, 충당금 적립 확대 요구 등 업계 불황 속에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시장 변화에 대응한 유동적인 포트폴리오 운용으로 내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견고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국캐피탈은 올해 주당 28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 업권 전체가 부침을 겪었지만 사업 부문별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 견조한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가시화된 리스크 요인을 타개하는 동시에 리테일 부문을 강화하여 실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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