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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의료폐기물 소각 로봇으로 자동화 [건설현장 안전 지키는 똑똑한 AI·로봇]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11 00:26

▲ SK에코플랜트 의료폐기물 소각장 로보틱스 실증 모습. 사진제공 = SK에코플랜트

▲ SK에코플랜트 의료폐기물 소각장 로보틱스 실증 모습. 사진제공 = SK에코플랜트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친환경기업으로의 완벽 변신에 성공한 SK에코플랜트는 소각장 사업에서도 로봇 자동화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은 소각로 운영효율을 높이는 AI 솔루션 개발에 이어 또 한차례 소각시설의 고도화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의료폐기물 소각 사업장 근로자의 안전성 확보 및 소각 처리 효율화를 목표로 로봇 기반의 디지털 자동화 로드맵을 수립해 진행해왔다. 첫 단계로 상차 업무의 로봇 기반 자동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두산로보틱스와 자사 의료폐기물 소각장에서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국내 의료폐기물 상차 자동화 실증 사례는 해당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실증에는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사용했다. 한 번에 20㎏을 들어 올릴 수 있으며 카메라를 통한 시각적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사물을 인식하는 3D 비전(vision) 기술을 접목해 로봇이 스스로 규격화된 의료폐기물 상자를 인식하고 운반할 수 있도록 했다.

실증 결과 입고되는 폐기물 주요 포장 용기 9종을 대상으로 로봇이 자동으로 분류하는 데 성공했고 작업자 1명이 시간당 약 700㎏을 처리하던 폐기물을 로봇이 시간당 900㎏을 처리할 수 있었다.

처리하는 용량의 차이보다 근로자 안전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확인했다는 점이 이번 실증으로 얻은 가장 큰 의미라고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실증결과를 토대로 적용 설계를 마무리하고 올해 중 실제 적용 계획이다. 적용 시 상차 업무의 80% 수준을 로봇이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차 업무 외에도 ‘폐기물 종류별 투입 자동 안내 시스템’, ‘로봇을 통한 하차 및 분류 자동화’ 등 설계도 진행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타 의료폐기물 소각장에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근로자의 2차감염 및 부상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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