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임태중, 상상인證 인재영입 승부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29 00:00

채권 베테랑 영입 DCM ‘깜짝 실적’
리서치 전문가 수혈…‘젊은 리포트’

임태중, 상상인證 인재영입 승부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상상인증권이 임태중 대표를 필두로 적극적인 인재영입에 나서면서 강소 증권사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구원투수’ 등판한 임태중 대표, 적극적 ‘외부수혈’ 공 들여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은 2023년 들어 FICC 채권운용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체적인 매출 증대를 가져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채권금융을 담당한 유지훈 상무를 FICC 본부장으로 영입한 후 나타난 결과다. 당시 상상인증권은 유 본부장을 비롯해 FICC 본부 인력 10여 명을 통으로 영입했다.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은 2023년 11월 인수실적 기준으로 채권 주관 부문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거래액 기준 2조6100억원 규모다.

통상, 전통적으로 IB 영역에서 대형증권사는 강자로 상위권에 포진돼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상상인증권의 DCM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부문별로, 은행채가 1위, 여전채가 2위로 각각 선전했다. 회사채는 19위다.

임태중 대표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신 채권 인수·주관과 중소기업 기업금융 등으로 IB 사업을 확대하면서 힘을 길러 왔다. 상상인증권은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IB 부문의 영업수익이 3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량 성장했다.

KB증권 리서치센터에서 그린에너지 팀장을 맡았던 백영찬 전무를 상상인증권 신규 리서치센터 헤드로 영입한 것도 대표적인 외부 수혈 사례로 꼽힌다. 백영찬 센터장은 앞서 LG에너지솔루션에서 기업분석 등을 맡은 전문가다.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 인력은 현재 18명 규모다. 두 자릿수라지만, 다른 중소형 증권사에 비해선 적다. 리서치 인력에서 신입 연구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반수라 비교적 ‘젊은 조직’에 속한다.

상상인증권은 연구원들의 공동보고서인 ‘콜라보리포트’를 통해서 여타증권사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콜라보 리포트는 금융시장의 중요한 이슈를 분석하고자 3~4명의 연구원이 공동 작업으로 발간하는 리포트다. 엘니뇨 산업분석, 2차전지(배터리) 리포트 등이 대표적이다.

리서치센터 내 투자전략팀에선 주간 단위로 ‘한상자’(한눈에 보는 상상인 자산 전략) 리포트도 발간한다. 이 리포트는 종합 투자전략 리포트로 경제, 주식, 채권, 외환, 원자재, ETF(상장지수펀드), 부동산 등 약 10개의 자산을 커버한다. 매주 30페이지 이상 발행된다.

임태중 대표 본인 역시 20년이 넘는 경력을 지닌 증권맨이다. 2022년 상상인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임태중 대표는 각자대표를 거쳐 지난 2023년부터 단독대표를 맡고 있다. 임 대표는 취임 후 활발한 인재 영입에 나서 2023년 9월 말 기준 상상인증권의 임직원수(등기임원 제외)는 238명 수준이다. 이는 전년 말(180명) 대비 빠른 증가세다.

상상인, 종합증권사 도약 목표

상상인증권의 전신은 골든브릿지증권이다. 지난 2019년 상상인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상상인증권의 2023년 3분기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2328억원 규모로, 아직 중소형 하우스다.

상상인증권은 2023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6억원으로 전년동기(-46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2023년 11월 말 리포트를 통해 “상상인증권은 인력을 확충하며 판관비 부담이 전년 동기대비 늘었지만 IB와 운용부문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었다”며 “리테일 사업 확대를 위해 계열 내 저축은행과 연계한 금융상품 및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상상인증권은 현재 시범 서비스 단계의 새 MTS를 바탕으로 리테일 강화에 공들이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 처음으로 수수료 없이 주식 매도금을 당일 인출할 수 있는 ‘매도 바로받기’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또 일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이자 바로받기' 서비스도 하고 있다.

상상인증권 관계자는 “상상인증권은 종합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