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AI 반도체 전쟁 향방은 이 사람에"...최태원 회장·경계현 대표 총출동

홍윤기 기자

기사입력 : 2024-01-26 14:36 최종수정 : 2024-01-26 17:04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 방한...삼성전자·SK관계자 연이어 만날 듯
삼성전자는 경계현 DS부문 사장...SK는 최태원 회장·곽노정 하이닉스 대표
삼성전자는 세계 유일 턴키 생산체제...SK는 기술력과 공급능력 강조할 듯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사진 = 위키피디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사진 = 위키피디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Open AI) 최고경영자(CEO)가 자체 AI(인공지능)칩 공급망 구축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5일 방한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 DS(반도체)부문 대표이사 사장, SK측에서는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곽노정닫기곽노정기사 모아보기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이 올트먼 CEO를 만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트먼 CEO는 26일 오전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찾아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계현 대표,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이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올트먼 CEO는 오후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오후 늦게 따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 CEO는 지난해 챗GPT 를 출시해 생성형 AI 돌풍을 일으킨 인물이다. 그로 인해 AI칩 수요가 폭증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올트먼 CEO는 급증하는 생성형 AI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자체 AI칩 공급망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AI칩의 80% 이상을 미국 엔비디아에서 공급하고 있지만 이를 가지고는 AI칩 수요를 감당하기에 벅차다는 판단에서다.

올트먼 CEO는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자들과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와 협의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의회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설립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와 별개로 올트먼 CEO의 이번 방한은 AI칩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 메모리)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글로벌 HBM 시장의 90%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HBM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0%, 삼성전자가 40%를 차지했다. 미국 마이크론이 10%로 뒤를 이었다.

HBM 시장을 양분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큰 손'인 오픈AI를 잡기 위해 각사 장점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세계 유일 HBM 턴키(Turn key, 일괄생산) 생산 기업이라는 점과 생산능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턴키 방식은 설계에서 제조까지 가능한 생산체제다. 이러한 턴키 방식은 고객사에 매력적인 조건이다. 특히 HBM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는 더 그렇다.

김동권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 턴키 생산체제는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HBM 시장에서 고객사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향후 신규 고객사 확대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SK하이닉스 대비 우월한 생산능력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HBM 공급 역량은 업계 최고 수준 유지 차원에서 올해 대비 2.5배 이상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삼성전자 HBM 월 생산능력이 15~17만장으로 SK하이닉스의 12~14만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트먼 CEO에게 자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HBM 기술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HBM3(4세대 HBM)를 바탕으로 시장을 독점하면서 AI 반도체 강자로 떠올랐다. 이에 힘입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익 3460억원을 기록하며 1년만에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HBM을 포함한 D램(DRAM)시장 점유율에서 1위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 격차가 4.4%p(포인트)에 좁혀졌다. 32년간 세계 D램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를 SK하이닉스가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엔비디아에 HBM3e(5세대 HBM)를 공급할 예정이다. 따라서 당분간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도권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김규현 SK하이닉스 D램마케팅 담당은 “올해 수요가 본격화 되는 HBM3e의 양산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트먼 CEO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회사의 각기 다른 매력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픈AI가 특정 한 회사와 독점적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HBM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올해 엔비디아도 HBM3e를 주로 SK하이닉스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지만, 삼성전자와 마이크론과도 공급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HBM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억달러(약 1조4600억원)에서 오는 2027년 51억7700만달러(약 6조9000억원)로 연평균 36% 넘게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씨티그룹 리서치센터는 2023년 수요대비 공급비율이 -13% 수준일 것으로 추산하면서 올해와 내년까지 -15%까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시민단체 "석포제련소 카드뮴 기여도 최대 95.2% 추정에도 정화조치 지연"…정부 대응 놓고 공수처 고발 영풍제련소주변환경오염 및 주민건강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4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발주한 외부 연구용역에서 석포제련소의 중금속 오염 기여도가 높게 추정됐음에도 실질적인 정화·원상회복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는 직무유기에 해당할 수 있다며 공수처 고발도 진행했다고 밝혔다.대책위에 따르면 2022년 5월 5일 환경부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낙동강 상류 및 안동댐 퇴적물의 카드뮴·아연 오염에 대한 영풍 석포제련소의 기여도와 관련된 조사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4년이 지나도록 오염 원인자에 대한 실질적인 정화·원상회 2 ‘리니지’·‘메이플스토리’ 개발자, 멘토로 만난다…‘오픈 AI 게임 빌더스 서울’ 라인업 공개 오픈AI(OpenAI)가 오는 31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OpenAI Game Builders Seoul)’에 참여할 한국 대표 게임 개발자 12인의 라인업을 공개했다.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코덱스를 활용한 게임 개발을 주제로 개최하는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엔 국내 대표 게임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할 예정이다.행사에서는 한국 온라인게임과 MMORPG 시작부터 모바일게임 대중화와 글로벌 확산, 인디게임의 성장 등 각 시대와 장르를 이끌어 온 개발자들이 멘토로 참여, 수십 년간 축적해 온 경험을 다음 세대와 나누고 코덱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 제작 방식을 모색한다.이번에 공개된 12인 라인업에는 송재경 전 엑 3 '국방·로봇 실적 견인' 한컴라이프케어, 2Q 영업익 76억...전년比 168%↑ 한컴그룹 계열사 국방·안전 장비 전문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2분기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GLTD) 등 국방 사업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국면에 들어섰다. 하반기에는 차세대 방독면 납품과 함께 무인소방로봇을 신사업으로 추진하며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한컴라이프케어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68% 급증한 551억 원, 7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610억 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국방 부문에서는 GLTD 1·2차 납품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며 2분기 매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