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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대표의 유난한 도전…잘 나가는 토스 떠난 이유는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4-01-22 00:00 최종수정 : 2024-01-22 00:09

현대카드·토스 거쳐 팀윙크 대표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성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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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훈 팀윙크 대표이사

▲ 강정훈 팀윙크 대표이사

“또 한 번의 ‘유난한 도전’을 하고 싶었다.”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강정훈 팀윙크 대표이사가 약 6년간 몸담았던 비바리퍼블리카(토스)를 뒤로하고, KB캐피탈 자회사이자 대출비교서비스 ‘알다’를 운영하는 팀윙크로 넘어오게 된 결정적인 이유다. 토스 내에서 그의 평판은 ‘되게 잘하는 친구’였다. 토스 설립 초기 멤버로 회사와 같이 성장한 훌륭하고 좋은 동료였다는 게 그를 아는 사람들의 생각이었다.

“팀윙크, 장점 살릴 수 있는 곳”
강 대표는 팀윙크 합류 직전 토스에서 대출비교서비스를 시작으로 토스뱅크 출범까지 담당했다. 회사 업무 외적인 부분도 열심히 했다. 그의 취미는 야구인데, 토스에 있을 때 야구팀을 창단하며 감독까지 겸했다.

그런 그에게 새로운 도전을 해봐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찰나, 우연히 팀윙크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가 KB캐피탈 관계자와 처음 만났을 땐, 대출비교서비스를 어떻게 만들었고 성공시켰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만남 이후 팀윙크 대표이사 자리를 제안받았을 때는 단번에 수락하지 못하고 거절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아내의 출산이 임박했을 때라, 변화보단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나 걱정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성장을 더 선호하는 그이기에, 제안 거절 이후에도 팀윙크에 대한 생각이 마음 한 곳에 계속 맴돌았다.

그는 “토스로 이직하던 2016년도 나에게는 불확실하고 두려운 도전이었다”며 “그때 토스는 지금과 같은 거대 금융 플랫폼이 아닌, 보수적인 금융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작은 스타트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이라는 금융 도메인 안에서 나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겠다고 생각해 팀윙크 합류를 결정했다”며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많기 때문에 금융상품을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맞춤 추천 서비스부터 카드 개발까지
강 대표의 첫 사회생활은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 & Company)에서 시작됐다. 2010년 6월부터 약 1년간 대외협력팀에서 근무했다. 이후 현대캐피탈로 적을 옮겨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금융과 국내 조달 업무를 담당했다.

2015년 6월부터 2016년 1월에는 현대카드에서 디지털 현대카드 프로젝트와 미국 실리콘밸리 오피스 설립 및 운영 등을 담당했다. 2016년 11월 토스로 넘어가 이듬해 8월 대출 맞춤 추천 서비스를 출시했다.

당시 금융회사와 광고대행사 총 50여곳과 제휴를 맺었으며, 월 매출 3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제휴해 신용조회 서비스도 기획했다. 당시 누적 가입자 수 100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2020년 4월부터는 토스뱅크에서 카드 상품을 개발했다. 1년 뒤에는 사업총괄실장을 맡으며 전반적인 업무를 관장하는 역할을 했다. 지난해 5월부터 팀윙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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