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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최병철, 친환경 인프라 투자·자문 ‘씽씽’ [올해의 금융 CEO - ESG 리더]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2-18 00:00

현대차, ESG평가 4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
한화 디지털 영업지원·SK 스마트시티 선도

현대차증권 최병철, 친환경 인프라 투자·자문 ‘씽씽’ [올해의 금융 CEO - ESG 리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전한신 기자] 올해 국내 증권업계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친환경 투자·자문, ESG 리서치, ‘새 먹거리’ 미래사업 추진 등으로 구현됐다.

한국금융신문은 17일 2023년 '올해의 금융 CEO(최고경영자)' ESG리더 부문 톱 3에 최병철닫기최병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한두희닫기한두희기사 모아보기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신닫기김신기사 모아보기·전우종 SK증권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ESG 평가기관 등급, ESG 거버넌스·조직 구성, ESG 투자·사업 규모, ESG 금융상품 내역 등을 종합 반영했다. 특히 대형 증권사 대비해서 중소형 규모 증권사 가운데 ESG 활동이 활발한 경우에 가중치를 매겼다.

현대차증권은 '전공과목'인 자동차 관련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인프라 투자 등에 힘을 싣고 수소 및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영업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ESG 혁신에서 부각되고 있다.

SK증권은 친환경 미래도시 조성과 연결돼 있는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에서 선두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수소·재생에너지 중심 녹색금융 확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2023년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4년 째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ESG 등급은 S, A+, A, B+, B, C, D 등 총 7단계로 평가된다. 통합 A등급은 증권사 중 최고 등급에 해당되며, 4년 연속 기록은 현대차증권이 유일하다.

현대차증권은 전사 단위의 'ESG 협의회' 조직 체계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ESG 중점추진 전략의 4대 전략방향으로 ▲ESG 투자 다변화·확대 ▲ESG 리서치 경쟁력 확보 ▲ESG 리스크 통합 관리 ▲ESG 운영 개선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증권사의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해서 재생에너지, 수소,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중심의 녹색금융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2020년 현대자동차, 수소에너젠, 새만금개발청 등과 ‘그린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021년에는 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플랜트 건설 사업에 각각 금융자문사와 금융주관사로 참여했다. 또 환경부 및 충청남도, 논산시와 1조5000억원 규모 ‘수소 경제 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한화건설 등과 친환경 수소생산 플랜트 건설을 위한 공동 개발협약 체결 등의 금융주관 및 사업 자문에 나섰다. 2022년에는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 및 운영사업에 투자를 진행하는 등 친환경 인프라 딜 확대에 주력했으며, 현재 지분투자, 자금대여, 금융 자문 및 주선 등에 힘을 싣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2021년 배출권 거래시장 회원 자격을 취득했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2019년부터 'ESG in-depth(인뎁스)' 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리서치를 고도화하고 있다. K-Taxonomy(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탄소배출권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현대차증권의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ESG 채권 실적은 1조25억원으로, 이중 인수는 9925억원, 투자는 100억원이다. 신재생에너지 투자·자문 등 친환경 금융은 2022년 기준 240억원 규모다. ESG 상품 판매는 3253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2022년에 16건의 ESG 인뎁스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병철 대표는 지난 2020년부터 현대차증권 사령탑을 맡고 있으며, 연임을 거쳐 임기는 2026년 3월까지 연장됐다. 최 대표는 현대자동차 재경본부 부사장(CFO, 최고재무책임자), 현대모비스 재경사업본부 부사장의 경력을 지닌 '재무통'으로, 관리 경영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지속가능한 금융’ 힘 실어

한두희 대표가 사령탑인 한화투자증권도 ESG 평가에서 상위를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하는 2023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2022년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에 오르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ESG 중점 추진 영역으로 ▲지속가능한 금융 확대 ▲환경경영 ▲소비자 ▲공시 대응 ▲ESG 거버넌스 체계 선진화 등 5개를 중심으로 ESG경영 로드맵을 설계하고 추진 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의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한국형 그린필드' 개척을 목표로 ESG 투자 전담 조직으로 ‘글로벌ESG사업부’를 두고,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왔다. 2022년에는 약 1512억원의 ESG투자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에서 해상풍력 발전 사업 지분 인수에 참여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 태양광 매수 자문, 스페인 태양열 발전사업 인수 금융 제공으로 ESG 프로젝트 투자를 시작했다.

2022년 하반기에 해외 프로젝트 투자를 재개하면서 총 3300억원 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프랑스 원유저장시설 소금동굴 지분 인수, 미국 LNG(액화천연가스) 수출터미널 HoldCo(홀드코) 대출, 영국 운영중 해상풍력 지분 인수 등이 포함된다.

2022년에는 ESG 유관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약 1000억원 규모 ‘스마트한화KDB경기 탄소중립ESG펀드'를 결성해 투자 집행에 나섰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영업지원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통해 금융소비자 거래 편의성 높이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창구 전자문서화를 단계별로 진행했고, ODS(아웃도어 세일즈) 인프라 구축, 화상시스템 개발 등이 포함된다.

스마트시티 선점한 SK증권, 금융의 새 방향 개척

김신·전우종 대표가 이끄는 SK증권은 다양한 미래사업의 가능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2023년 ‘미래전략부문’을 신설해 힘을 싣고 있다. 미래전략부문은 디지털 사업, ESG 금융 사업, 스마트시티 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스마트시티추진실은 ESG의 총합이자 결정체다.

SK증권은 2023년 3월 신사업 확장과 친환경 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보성산업과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주식회사‘를 합작 설립했다. 솔라시도는 전라남도 해남군 일대 약 2090만㎡ 부지에 자연환경과 청정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스마트 인프라를 갖춘 미래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국내에서 국토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추진을 위해 민간기업 간 합작법인 설립이 이뤄진 것은 최초 사례다.

합작법인은 솔라시도 스마트시티의 자율주행, 태양광발전·ESS(에너지저장장치) 연계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비롯, 친환경 에너지 활용 혁신 서비스,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관광·방범, 광역 데이터 허브(hub)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주민생활 편의 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SK증권은 2020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기후기술센터(CTCN)에 가입해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기술 지원 프로젝트 수행에 동참하고 있다. 2022년 11월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로 파리 기후협정 이행을 위한 SBTi(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공식적으로 감축목표를 승인받았다.

2023년 4월에는 단일 증권사 최초로 글로벌 금융기관 탄소배출량 측정 이니셔티브인 탄소회계금융연합체(PCAF)에 가입했다. 올해 10월에는 국내 민간금융기관 최초로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의 지위까지 획득하며 업계 ESG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SK증권의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조성한 ESG 펀드의 소싱 및 판매는 2023년 7월 말 기준 4392억원(14건) 규모다. 태양광 및 풍력발전 사업 펀드 2건이 2550억원으로 가장 크다. 이 외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행동주의 펀드 12건은 1842억원 규모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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