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수석에 발탁되면서 한국은행을 떠나게 된 박춘섭 금통위원이 1일 서울 남대문 한은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3.12.01)
박 수석은 이날 오후 한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그동안 글로벌 통화 긴축의 결과 고금리로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생활물가가 오르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한은과 금통위를 떠나지만 다른 자리에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지난 4월 21일 한은 금통위원(금융위원장 추천 몫)으로 취임했다. 앞서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을 역임했고, 조달청장,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지내고 한은 금통위원을 맡아왔다.
금통위원으로서 5, 7, 8, 10, 11월 다섯 번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 참석했다.
금통위원으로 4년 임기가 주어졌지만, 박 수석은 7개월 만에 최단기 금통위원으로 한은을 떠나게 됐다.
이날 한은을 찾은 박 수석은 "아쉬운 것은 제가 통화정책방향 회의에 다섯 번 참여했는데 (기준금리) 동결만 하다가 가게 됐다"며 참석했던 금통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물가가 안정됐다면 저도 기준금리를 내릴 기회가 한 번 더 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며 "어제도 용산에서 '동결만 하다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제 금통위원 경험이 대통령실에 가서도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다만 한은은 금리에 중점을 두는 것이지만, 제가 옮겨가는 자리에선 민생이나 국민 생활에도 중점을 두면서 국가 전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이 금통위원을 퇴임하면,한은이 금융위에 금통위원 추천 공문을 보내고, 한은법에 따라 금융위가 후임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통상 임기 만료 전 사퇴한 금통위원의 후임자는 해당 금통위원의 잔여 임기동안 재임한다. 박 수석의 금통위원 잔여 임기는 오는 2027년 4월 20일까지다.
한은 금통위는 7인 체제다. 한은 총재가 의장이고, 부총재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며, 5명은 기획재정부, 한은, 금융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 은행연합회가 추천한다.
다음 기준금리 결정 등 통화정책방향 회의는 내년(2024년) 1월 11일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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