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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토신·코람코‧코리아신탁, 서울 넘어 경기‧인천에도 깃발 꽂는 신탁방식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17 15:59

인천 십정5구역 신축 예정 조감도./사진제공=대한토지신탁

인천 십정5구역 신축 예정 조감도./사진제공=대한토지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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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신탁방식’을 택한 조합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인천‧경기 등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에서도 신탁방식 정비사업 바람이 불고 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신탁사가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시행이나 대행을 맡는 구조로, 신탁사가 자금을 조달해 금융비용이 절감될 뿐 아니라 사업추진 과정이 투명해 조합원 간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추진위원회나 조합설립이 없이 사업을 추진해 주민 간의 이해관계를 두고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한토지신탁·코리아신탁 컨소시엄은 최근 인천 부평구 십정5구역 재개발사업의 공동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

십정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인천 부평구 십정동 460-22번지 일대 9만5000여㎡ 부지를 정비해 공동주택단지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노후 구도심 지역임에도 각종 생활편의성과 교통여건이 우수한 입지다. 초·중·고교 등 교육시설, 대형마트, 전통시장은 물론 수도권 전철 1호선 동암역과 간석역을 모두 도보권에 두고 있다. GTX-B 노선 통과도 예정돼 있어 사업성이 높기 때문이다.

십정5구역이 추진 중인 ‘사업대행자 방식’은 부동산신탁사가 조합의 위탁을 받아 정비사업을 이끌어가는 구도다. 개발사업 전문성이 높은 신탁사가 업무를 전담하는 만큼 사업 진행이 빠르고 잡음이 적어 최근 각광 받고 있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십정5구역의 높은 사업성을 양 신탁사의 개발 노하우와 고품격 브랜드로 배가해 주민 여러분께는 최선의 수익을, 지역사회에는 매력적인 주거환경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수원 연무동2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완공 후 예상 이미지./사진제공=코람코자산신탁

수원 연무동2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완공 후 예상 이미지./사진제공=코람코자산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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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은 16일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2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선정됐다. 이에 수원시 최초의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이끈다.

수원 연무동21번지는 광교공원과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인근의 노후주택단지다. 창용초, 창용중, 수원외고 등 교육환경이 탁월하지만 지역 노후화로 인해 주거환경이 점차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곳을 지하6층~지상29층, 아파트 156세대와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주 수원시청에 사업대행자 지정고시 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사업이 어느 현장보다 빠르게 추진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비사업에서 조합원간 의견불일치는 전문성 부족과 금융조달능력 부재와 함께 사업 속도를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 현장의 경우 조합 총회에서 일부 무효표를 제외한 참석자 전원이 반대표 없이 코람코자산신탁의 신탁방식 추진에 찬성했다. 토지등소유자 의견이 일치된 만큼 조합 내분에 의한 불필요한 시간낭비 없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코람코자산신탁의 설명이다.

코람코자산신탁 이충성 신탁부문대표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정비사업 방식에 대한 논란은 기존 조합방식에서 신탁방식으로 무게 추가 옮겨가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당연한 반발”이라며 “코람코가 이미 성공시킨 재개발•재건축 단지들과 이번 도봉2구역과 연무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의 사례가 귀감이 되어 향후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토지소유자들의 의심을 확신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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