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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실적 충격' 파두, 다시 급락…10%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3-11-14 09:38

'대어급 IPO' 였지만, 매출 급감 발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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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8월 7일 기업용 SSD 컨트롤러 반도체 제조업체인 파두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3.08.07)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8월 7일 기업용 SSD 컨트롤러 반도체 제조업체인 파두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3.08.07)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4일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파두(대표 이지효, 남이현) 주가가 장 초반 10% 수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어급 상장으로 주목받았지만 지난 2~3분기에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충격을 기록한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전일 회사 측에서 해명문을 제시했지만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기업공개(IPO) 과정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조사를 검토한다는 소식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14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파두는 전 거래일보다 10.61% 하락한 1만702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파두는 1만6300원에 시가가 형성돼 급락세로 출발, 낙폭은 다소 줄였지만 장 초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파두 시가총액은 8291억원 규모까지 내려갔다.

현재 파두 주가 수준은 공모가(3만1000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파두는 SK텔레콤 융합기술원 반도체 연구원 출신 남이현 대표와 컨설팅사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 출신 이지효 대표가 2015년 세운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 고성능, 저전력의 기업용 SSD(데이터 저장장치) 컨트롤러가 있다.

파두는 대어급 IPO(기업공개)로 주목받으며 지난 8월 7일 상장했다. 첫 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 클럽'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1월 8일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분기 매출이 3억2080만원이라고 공시하면서 실적 충격을 주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180억4400만원으로, 2분기 매출 역시 5900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상장 전 제시한 올해 연매출 예상치 1200억원과 큰 격차가 있다.

이에 파두 주가는 지난 9일 하한가를 기록했고 10일에도 약세를 보였다. 지난 13일에는 장중 강세를 보이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는데, 이튿날인 이날 다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13일 파두는 분기보고서 정정에서 "예상을 뛰어 넘은 NAND 및 SSD 시장의 침체와 데이터센터들의 내부 상황이 맞물려 2023년 3분기에는 Nand A사에 대한 컨트롤러 매출이 전무하였다"며 "이는 최종고객인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들이 상기와 같은 이유로 Nand사에게 발주를 중단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최근 NAND 시장의 점진적 회복세와 더불어 당사도 관련 컨트롤러 매출이 4분기부터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파두는 지난 13일 홈페이지에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지금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2023년 2분기와 3분기 실적 배경에 대한 설명부터 말씀드리면, 금번 실적발표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NAND 및 SSD 시장의 급격한 침체와 AI강화 등을 위한 데이터센터들의 대대적인 시스템 재점검 절차가 맞물리면서 고객사들은 부품 수급을 전면 중단하였고, 이는 해당 분기의 당사 실적에 직접적 타격을 주었다"며 "이부분은 당사가 상장을 진행했던 시점까지는 당사 또한 그 규모 및 기간 등에 대해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또한 갑작스런 고객의 발주 중단 등에 대해서는 예상이 힘든 상황이었고, 그 과정에서 그 어떤 부정적인 의도나 계획 등이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파두의 증권신고서는 지난 6월 30일 처음 제출됐고, 한 차례 수정을 거쳐 7월 26일 발행조건을 확정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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