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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빈운용 "메가트렌드가 실물자산 수요 견인…농지·친환경 투자 주목"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3-11-13 16:07

'글로벌 실물자산 시장분석 및 전망' 기자간담회
고령화·탈탄소 추세 대응 "인플레 헷지 등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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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빈(Nuveen)자산운용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실물자산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마이크 세일즈 누빈 리얼에셋 CEO(최고경영자)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누빈자산운용(2023.11.13)

누빈(Nuveen)자산운용은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실물자산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마이크 세일즈 누빈 리얼에셋 CEO(최고경영자)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누빈자산운용(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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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실물자산 수요를 견인하는 것은 구조적인 메가 트렌드입니다. 글로벌 인구수가 2050년 90억명을 넘어서고,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이 5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의 투자 관리를 담당하는 누빈자산운용(Nuveen)의 마이크 세일즈 리얼에셋 CEO(최고경영자)는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실물자산 시장 분석 및 전망' 기자간담회 기조연설에서 실물자산 투자 이점을 설명했다.

누빈은 세계 5대 부동산 투자 운용사, 세계 1위의 농지 운용사다. 2023년 6월 30일 기준 누빈은 1조 10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27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누빈은 2021년 3월에 서울에 사무실을 개소했다.

마이크 세일즈 CEO는 "늘어나는 인구와 중산층의 확대는 식량과 주택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고 지목했다.

전 세계 식생지 중 농업에 사용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2050년 전체 인구 중 68%는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보고, 부동산 및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5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이 50% 증대될 것으로, 탈탄소화 필요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봤다.

마이크 세일즈 CEO는 "투자자들은 탄소 중립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준으로 자금 배분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기관 투자자의 83%가 투자 결정을 내릴 때 기후위험을 고려하거나 고려할 계획을 세우고 있고, 74%는 투자 결정의 환경적, 사회적 영향을 고려하거나 고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제시했다.

투자자들이 주식, 채권보다 실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마이크 CEO는 "다른 퍼블릭 자산에 비해 상관관계가 적기 때문에 변동성이 적다"며 "자연적인 인플레이션 헷지(hedge)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모 투자 자산 배분에서 비중을 늘리자고 하고 있다"며 "넷 제로(Net Zero)를 추구하는 투자자가 많아진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프 오소 누빈 인프라스트럭처 글로벌 헤드는 "청정 에너지 인프라 분야 시장이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예시로 들었다.

비프 오소 헤드는 "청정 에너지 기회가 한국에서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언급키도 했다. 그는 "한국은 7대 전력시장이고 계속 성장중으로, 에너지 모멘텀에서 장점"이라며 "저희는 특히 태양광 쪽에 많이 집중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마틴 데이비스 누빈 내추럴 캐피털 글로벌 헤드는 "자연 자본 투자로 인해 포트폴리오 차원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2022년 기준 농지, 산림지 등 자연자본 투자자들이 주식, 채권 , 인플레이션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부동산 시장이 현재 침체기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서 칼리 트립 CIO는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은 바닥을 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키도 했다.

칼리 CIO는 "한국 오피스의 경우 금리 상승에도 임대료 상승이 상쇄하는 게 가능하다"며 "한국 오피스 시장이 좀더 성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마이크 세일즈 CEO는 "한국 시장은 금리 인상 반응이 서구 시장보다 민첩하지 않을 수 있다"며 "매도와 매수 간 시각 차로 거래량이 크진 않다"고 말했다.

장재호 누빈자산운용 한국 기관 총괄 전무는 "누빈은 한국 시장을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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