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불거진 이통 가입자 2위 논란…LGU+ 2위 올라서자 KT 발끈 “통계 개선해야”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9 23:57 최종수정 : 2023-11-10 00:13

과기부 무선가입자 통계서 LG유플이 KT 추월
원격관제 등 loT 회선서 LG유플 우위 선점
KT 반박, “사람이 쓰는 가입 회선 구분해야”

사진제공=LG유플러스

사진제공=LG유플러스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국내 이동통신 ‘만년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닫기황현식기사 모아보기)가 이동통신(MNO) 가입자 수로 KT(대표 김영섭닫기김영섭기사 모아보기)를 추월했다. 두 업체 간 순위가 바뀐 건 1996년 LG유플러스 창립 후 27년 만이다. 이에 KT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사물인터넷(loT) 회선 수를 포함하는 통계 기준을 바꿔야 한다고 정면 반박하면서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체 이동통신 가입 회선은 SK텔레콤이 3116만8214개, LG유플러스가 1801만6932개, KT가 1713만3388개다. 정부 공식 통계에서 LG유플러스가 KT를 앞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KT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설명회를 열고 LG유플러스의 역전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사물인터넷(loT) 원격관제 사업에서 LG유플러스가 신규 회선을 대거 늘린 게 순위 교체의 주된 원인으로, 사람이 쓰는 회선은 여전히 KT가 2위라고 주장했다.

9일 김영걸 KT 커스터머부문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사람이 쓰고 있는 회선 격차는 똑같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9일 오전 진행된 KT 무선가입자 통계 브리핑 화면 갈무리.

9일 김영걸 KT 커스터머부문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사람이 쓰고 있는 회선 격차는 똑같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9일 오전 진행된 KT 무선가입자 통계 브리핑 화면 갈무리.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국내 전체 MNO 시장에서 사람이 직접 사용하는 휴대폰 가입자는 전체의 72%인 4770만명으로 핵심 비중을 차지한다”며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KT가 1359만명, LG유플러스가 1101만명으로 여전히 258만 명 정도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행 과기정통부 통계는 사람이 쓰는 가입 회선과 사물인터넷(loT)이 혼재돼 있다”며 “사람이 쓰는 회선은 월평균 사용금액이 3만 원대로 3사 합산 23조 원가량의 시장이지만, 사물통신은 보통 기업용(B2B) 계약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수백 원에서 수천 원 수준이고, 전체 시장 규모는 5000억 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단가가 낮은 loT 회선을 급격히 늘리는 방법으로 LG유플러스가 KT를 제치고 무선 가입회선 2위 사업자로 올라섰다는 건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한국전력공사로부터 검침기용 원격관제 회선 수주를 따내며 9월 이동통신 가입자가 전월 대비 134만명 급증했다.

KT는 명확한 시장 조망을 위해 사람과 사물 회선을 분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정부가 통계 분류체계 개편을 언급한 바 있는데 여기에 대해 KT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과기부가 발표하는 통계는 ▲휴대전화 ▲태블릿·웨어러블 등 가입자 기반 단말장치와 ▲차량관제·원격관제·무선결제 등 사물지능통신(IoT) 세 가지로 분류된다 이를 최종 합산하는 식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KT의 주장이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loT 시장에서 LG유플러스가 KT보다 경쟁 우위에 있음이 분명하고, 10년간 유지돼 온 통계 기준에 문제를 제기하는 건 부당하고 지적했다. 또 기존 소비자 시장에서 기업 시장으로 이동통신 서비스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LG유플러스는 그에 맞춰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업계 3강 체제에서 KT와 LG유플러스가 2위 사업자 자리를 놓고 거센 신경전을 벌이면서, 정부 통계를 둘러싼 잡음은 당분간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석유화학, 중동 사태가 바꾼 1분기 성적표 중동 전쟁이라는 대외 변수가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1분기 성적표를 극명하게 갈라놓았다. 나프타 가격 급등에 따른 재고 평가 이익으로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이 '깜짝 반등'에 성공한 반면, 원재료비 부담을 직격으로 맞은 금호석유화학은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후퇴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하지만 업황의 본질적인 개선으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중동 정세 안정화 시 역래깅 효과로 인한 실적 하락 우려가 여전하고, 중국발 공급 과잉이라는 구조적 숙제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제품가에 전가하기 시작한 2분기, 화학사들이 일시적 요인을 넘어 진정한 기초 체력을 증명해낼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포 2 ‘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 한국타이어, 1Q 영업익 5069억 43%↑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하이브리드 신차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상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증가했다. 이는 조현범 회장이 추진한 전동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한국타이어가 8일 2026년 1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5조 3139억 원, 영업이익 506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 42.9% 증가했다.한국타이어의 타이어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2조 5657억 원, 영업이익은 31.1% 증가한 437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7.1%를 나타냈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관세 및 고유가 등 글로벌 불확실성 속 3 '리브랜딩 선언' 엔씨, 기업 관리 기능 '올인’ [이사회 톺아보기]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올해 사명 변경과 함께 리브랜딩을 선언했다. 2024년 경영 전문가 박병무 대표 취임 이후 추진한 구조조정 등 체질 개선을 마무리하고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이사회의 기업 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로 HR(인적 자원 관리) 전문가를 선임하면서 김택진 대표를 제외하고 이사회 전원이 경영, 재무, 법률, HR, ESG 등 기업 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됐다.HR 전문가 오승훈 인싸이트그룹 대표 사외이사 합류엔씨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기존 사외이사 최영주 포스텍 교수 대신 오승훈 인싸이트그룹 대표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