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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역대 최대 매출 속 영업익 29%↓…인건비 영향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7 14:54

인건비·콘텐츠 수급비 등 일회성 비용 반영
유무선 사업 성장세 지속…주주환원 강화

KT 사옥 전경. / 사진=KT

KT 사옥 전경. /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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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KT(대표 김영섭닫기김영섭기사 모아보기)가 올해 3분기 매출 6조6974억원, 영업이익 3219억원을 기록했다.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과 콘텐츠 수급 비용 평활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8.9% 떨어졌으나, 매출은 상장 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는 지난 3분기 매출 6조6974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6조4772억원)보다 3.4%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529억원보다 28.9% 급감한 3219억원으로 집계됐다.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3분기 조기 타결됐고, 콘텐츠 소싱 비용 평활화 작업 영향이 반영된 탓이다.

유·무선 사업 고른 성장세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확대와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 사업 매출 확대, 알뜰폰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로 전년보다 1.6% 늘어난 1조7081억원으로 집계됐다.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0%인 951만명을 넘어섰다.

유선 사업 매출은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 확대로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1조3301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지니TV로 전면 개편 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VOD(주문형비디오) 결합요금 등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 증가로 전년보다 3.9% 늘었다.

기업서비스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2.7% 증가한 9817억원이다. 기존 수주한 엔터프라이즈 디지털전환 사업 매출 본격화와 부동산 사업 호조 영향이다.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은 일부 저수익 사업 합리화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KT는 국방광대역통합망,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구축 등 정부의 디지털전환 수요가 매출로 이어지는 등 국내외 디지털전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B2B(기업 간 거래) 수주 규모가 연간 3조원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과 뉴비즈 사업은 B2B 프로젝트 사업의 발주 지연과 일부 수익성 낮은 사업의 효율화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1.9% 줄었다.

비통신 부문 성장세 이어져…주주환원 집중

금융과 부동산, 콘텐츠 등 KT의 핵심 포트폴리오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C카드는 자체 카드 발행과 대출 사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분기부터 10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17조2000억원, 여신은 12조8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8%, 31.0% 늘어난 규모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대와 호텔사업 호조로 전년보다 매출이 30.3% 증가했다. 호텔사업은 고객 맞춤 패키지 상품 출시, 기업 단체고객 유치 등 다변화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KT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34.5% 늘었다.

다만 KT스튜디오지니와 skyTV는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부진과 커머스 시장 침체로 매출이 전년보다 3.6% 줄었다.

한편, KT는 지난달 새로운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재원으로 사용하며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3~2025년도의 주당 배당금을 최소 2022년도 수준으로 보장할 계획이다. 배당 재원이 부족할 경우에도 최소 수준을 보장하며, 재원 한도 내에서 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한다.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 분기 배당을 도입한다.

김영진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KT는 경영 안정화 속에서 B2C 및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 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KT가 보유한 CT(통신기술)에 IT(정보기술) 역량을 더한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를 추진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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