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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5688억 규모 하이브 지분 매각 결정…유동성 확보 목적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6 23:19 최종수정 : 2023-11-07 00:49

하이브 지분 6% 블록딜 추진

넷마블 구로 신사옥 지타워. /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 구로 신사옥 지타워. / 사진제공=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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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도기욱)이 보유 중인 하이브 지분 6% 매각에 나섰다. 해당 지분은 250만 여주로, 전량 매각 성사 시 넷마블은 5000억 이상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지분 매각은 미국 소셜카지노 업체 스핀엑스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차입금 상환을 위한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하이브 주식 250만주를 7일 장 개시 전에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6일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이날 하이브 종가 기준으로 산정하면 5687억5000만원이다. 할인율을 감안하면 실제 취득액은 이보다 낮아진다. 처분예정일은 오는 9일이다. 처분 후 소유 주식 수는 503만813주로, 지분 비율은 기존 18.08%에서 12.08%로 줄어든다.

넷마블은 처분 이후에도 단일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넷마블은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라고 처분 목적을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 2021년 미국 소셜카지노 전문기업 스핀엑스를 무리하게 인수하면서 단기차입금이 1조6000억원대까지 급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실적 부진과 신용등급 추가 강등 우려 등의 이슈로 올해만 CP(기업어음)로 4600억원 가량을 수혈했다. 단기물로 유동성을 확보한 만큼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조 단위 차입 부담을 직면하게 된다. 이번 매각 추진은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리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2018년 하이브에 약 2014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방준혁닫기방준혁기사 모아보기 넷마블 의장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일가 친척 관계로 알려져 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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