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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이마트24를 스마트하게 이용하는 법

박슬기

seulgi@

기사입력 : 2023-10-06 18:30

이마트24, IT기술 활용 온·오프라인 차별화
오프라인에선 스마트 매장으로 소비자 유인
온라인에선 가상인간과 가상상품으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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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 /사진제공=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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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편의점 이마트24가 본격적인 ‘신세계’를 열고 나섰다. 신세계아이앤씨와 합작한 ‘완전 스마트매장’과 신세계의 가상인간 ‘와이티’를 활용한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이에 소비자들은 오프라인에서는 새로운 소비환경을 접하고, 온라인에서는 참신한 소통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그간 ‘맛’과 ‘특화매장’에 주력한 이마트24는 이젠 IT를 활용한 새로운 고객경험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이마트24는 업계 후발주자이지만 기술력 면에서는 꽤 앞서 있다. 지난 2021년 9월 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와 손을 잡고 국내 최초의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완전 스마트매장)을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지금은 여러 유통업체에서 비슷한 매장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처음으로 시도해 대중에게 선을 보인 건 이마트24다. 기술력을 접목해 오프라인 매장에 차별화를 줬다.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이 선보인 완전 스마트매장이란 쇼핑 후 상품을 들고 매장을 나가면 AI비전, 무게센서, 클라우드POS 등 리테일테크를 통해 자동으로 결제되는 매장을 말한다. 신세계아이앤씨가 자체개발한 ‘셀프 서비스 스토어’ 기술이 적용됐고, ▲이상상황 감지 ▲성인 인증 가능한 스마트 담배 자판기 도입 ▲원격 매장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기능도 탑재 돼 있다.

한국의 ‘아마존GO’를 노리며 나온 스마트 코엑스점은 일반 고객에게 상시 오픈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당시 무인매장을 경험한 소비자는 많았지만, 쇼핑 후 상품을 들고 매장을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이 시스템을 경험한 소비자는 없었기에 신선한 경험으로 작용했다.

이마트24 스마트코엑스점 이용방법이 단순화 됐다.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 스마트코엑스점 이용방법이 단순화 됐다. /사진제공=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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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는 더 나은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매장의 시스템을 더 고도화했다. 2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빠르고 간편한 입장을 돕는 ‘원스톱 게이트’ 기술을 적용했다. 게이트에서 신용카드를 인증하기만 하면 기존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시간에 입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신용카드만으로 입장 가능한 자동 결제 매장은 스마트 코엑스점이 유일하다.

이는 실제 대다수의 고객이 이용하는 신용카드를 활용해 어떻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지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가 연구, 개발을 거듭한 성과다. 연내에는 간편결제와 연동해 입장 및 결제 수단의 범용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업계에서도 하이브리드 매장을 적극 운영하는 편의점으로, IT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쇼핑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마트24가 가상인간 와이티와 손잡고 내놓은 가상상품 '점보껌'.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가 가상인간 와이티와 손잡고 내놓은 가상상품 '점보껌'. /사진제공=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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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소비자 공략에도 적극 나섰다. 앞서 공식 SNS를 통해 곽현주 패션 디자이너와 협업한 파격적인 ‘반찬 런웨이’를 공개한데 이어 이번엔 신세계 가상인간 ‘와이티(YT)’와 손잡고 가상 상품을 선보인다. 고객에게 신선한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새로운 소통창구를 마련하자 기획한 것이다.

가상상품은 이마트24 인스타그램과 와이티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이는데, 가상인간 와이티가 가상상품을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모습이 담긴다.

이번에 내놓은 첫 번째 가상상품은 ‘강아지 몰래 먹는 점보껌’(이하, 점보껌)이다. 이 상품은 ‘사람을 위한 빅 사이즈 강아지 껌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인스타그램에는 와이티가 대형 점보껌을 가지고 응급상황에서 창문을 깨는 망치로 사용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호신용품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게재돼 있다.

이 가상상품은 고객들 간 소통을 위한 상품으로, 실제 상품으로 이어질 계획은 없다는 게 이마트24 측의 설명이다. 이마트24는 “SNS상에서 고객들이 가상 상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자신이 생각하는 가상의 상품을 제안하기도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가는 소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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