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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종 LG헬로비전 수도권미디어국장 “기후위기 시대…지역방송‧지자체 힘 모아야”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26 15:57 최종수정 : 2023-09-26 16:52

지역방송‧지자체 재난 대응 매뉴얼 만들어야
작물 재배선 북상으로 지역 경제도 급변하는 중
LG헬로비전, 지역밀착형 콘텐츠 통해 정책개선에 기여

이윤종 LG헬로비전 수도권미디어국장이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지역방송‧지방자치단체 연계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제공=LG헬로비전

이윤종 LG헬로비전 수도권미디어국장이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지역방송‧지방자치단체 연계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제공=LG헬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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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기후위기에 맞서 지역방송과 지자체간 연계를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이윤종 LG헬로비전 수도권미디어국장이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지역방송과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손잡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기휘위기로 인한 산불‧홍수 빈도수가 높아지면서 주민안전과 지역경제가 위협받고 있는데, 지방분권‧균형‧복지 차원에서도 지역방송과 지자체 협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G헬로비전은 작년 6월 기준 가입자 수 375만명을 보유한 국내 1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24개 지역 방송국에 100여명의 취재‧촬영기자, 제작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지역주민과 기초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교수, 공무원 등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6일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국장은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지역 밀착형 콘텐츠를 제작하다보니 심각한 기후 변화 상황을 실감했다고 지적했다. 이 국장은 지난 2006년 CJ케이블넷 양천방송 기자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 수도권과 강원 지역 뉴스를 전하는 LG헬로비전 수도권미디어국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구온난화로 작물 재배선이 북상하고 있다”며 “사과가 강원도 철원에서 재배되고 남쪽에서는 아열대 작물이 자라는 등 지역경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폭우와 우박으로 과일 작황이 안 좋은 상황”이라며 “2017년 이후 매년 대형 산불도 발생하고 있다. 산불 최초 발생 시기도 3월로 빨라졌고 피해 면적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LG헬로비전은 지역밀착형 콘텐츠 제공이라는 방향에 맞춰 기후위기를 조명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지역별로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인프라 부족. 이 국장은 “재난 CCTV, 대피 확인 등 측면에서 지역방송과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연계할 재난 대응 매뉴얼이 없다”며 “지자체는 예산 부족 문제를 이유로 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종 LG헬로비전 수도권미디어국장 지방자치단체 기후위기 대응 현황과 LG헬로비전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헬로비전

이윤종 LG헬로비전 수도권미디어국장 지방자치단체 기후위기 대응 현황과 LG헬로비전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헬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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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장은 “과거에는 시간당 강수량이 25㎜면 '이례적'이라는 표현을 썼다. 하지만 요즘은 시간당 20~30㎜ 정도는 그런 표현을 쓰지도 않는다”며 “시간당 50㎜ 내리는 동남아처럼 기후가 변했고 집중호우라는 말도 극한호우라는 말로 대체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이나 강원도 삼척의 경우 농업기술센터에서 아열대 작물들을 도입 중”이라며 “예를 들면 오렌지가 대표적인데 3년 전부터 재배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국장은 “재해 대책은 배수용량 확보와 시설 개량, 하천 범람을 줄일 수 있는 치수 사업 위주로 전개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처럼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에 맞서 지역방송과 지자체 협력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G헬로비전이 각종 재난 상황 전파로 정책 입안에 일조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 대심도 빗물터널이 대표적”이라며 “10여년 전 해당 지역은 침수가 잦은 곳으로 LG헬로비전 양천방송은 예산 편성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방송이 건전한 공론의 장을 만들어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지난 2019년 강원도 강릉‧고성 산불도 LG헬로비전이 집중취재 한 덕분에 산림 CCTV가 설치되는 등 성과가 있었다”며 “작년에는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원도 삼척까지 번지자 즉각 특별 취재팀을 투입해 3일간 재난방송을 진행했고 지자체에서 협조 요청이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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