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美 연준 '매파적' 금리동결에 3대 증시하락…나스닥 1.53%↓ [뉴욕증시]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3-09-21 08:03

9월 FOMC 기준금리 5.25~5.50% 동결
2023년 연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 5.6% 유지
올해 추가 금리인상·내년 고금리 유지 시사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3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투심을 약화시키며 빅테크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76.85포인트(0.22%) 하락한 3만4440.8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장보다 41.75포인트(0.94%) 하락한 4402.20, 나스닥지수는 전 장보다 209.06포인트(1.53%) 하락한 1만3469.13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연준의 9월 FOMC 회의가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라고 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각) 이틀 간 FOMC 정례회의 뒤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5.25~5.5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올해 2023년 연말 금리 전망치는 중간값 기준 5.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잡은 연말 금리 전망치(5.6%)를 유지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FOMC위원 12명은 5.50~5.75%, 7명은 5.25~5.50%를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로 제시했다. 내년(2024년) 말 금리 전망치는 중간값 기준 5.1%(6월 전망치, 4.6%)였다.

요컨대 2023년 연내 한 차례 통상의 0.25%p 수준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하며, 내년에도 금리 인하 폭은 0.5%p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후 기자회견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 목표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1.5%대 하락한 가운데, 개별 종목 중 애플이 전 거래일보다 2.00% 하락한 175.49 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최근 여러 투자회사들 발표와 달리 UBS가 아이폰 15 사전 구매 수요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다고 발표하자 약세를 보였다.

CME(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발표 이후 올해 11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70%대가 나왔고,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40% 수준을 기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