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래 개척자 정기선, 메탄올 시대 첫발 내딛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18 09:40

메탄올 추진선 ‘로라머스크호’ 명명식 참석…‘가스텍 2023’ 참석 등 탄소중립 행보
선박 기술 선도 행보도 이어가…2단계 자율주행 상용화 ‘아비커스’, 레저보트 공략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미래 개척자(Future Builder)를 주창하며 친환경 선박 선도에 나선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 HD현대 사장(사진)이 세계 최초 메탄올 시대 첫발을 내디뎠다.

로라머스크 명명식 참석

정 사장은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 ‘로라 머스크(Laura Maersk)호’ 명명식에 참석했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해당 선박은 발주사인 AP몰러-머스크(이하 머스크)가 HD현대에 발주한 19척의 메탄올 추진선 중 첫 번째 건조된 선박이다. 지난 7월 울산 현대미포조선을 출발해 지난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명명식에서 정 사장은 “로라 머스크호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기술개발로 그린오션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선 사장(사진 오른쪽 첫번째)은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 ‘로라 머스크(Laura Maersk)호’ 명명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HD현대.

정기선 사장(사진 오른쪽 첫번째)은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 ‘로라 머스크(Laura Maersk)호’ 명명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HD현대.

이미지 확대보기
앞선 발언을 토대로 정기선 사장은 최근 글로벌 선사와 접점을 넓히고 메탄올 등 친환경 선박 선도를 위한 행보를 걷고 있다. 명명식 참석날 오전에 코펜하겐에 위치한 ‘만 에너지 솔루션’의 R&D 설비를 참관, 공동 개발 중인 암모니아 추진 엔진 현황을 살핀 것도 해당 행보에 부합한다.

이달 초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스텍 2023’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고객사들을 상대로 친환경 기술과 비전을 소개하고 싱가포르 해운사인 EPS, 미국 선급협회, MAN ES, 싱가포르 해양항만청과의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선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직접 챙겼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암모니아 운반선의 계약식에도 참석해 올해 수주목표의 조기 달성을 축하했다

HD현대 측은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43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며 “암모니아 추진‧운반선에 대한 기본인증 획득, LNG·수소 ‘혼소엔진’ 개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울산태화호’ 건조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고 언급했다.

3단계 자율주행·AI 기관사 탑재 선박 선보여

정기선 사장은 메탄올·수소 등 친환경 선박 외에도 자율주행·AI 등 미래 기술력 선도 역시 나섰다. 우선 최근 세계 최초 AI기관사가 탑재된 선박을 선조했다. HD한국조선해양(대표 가삼현, 정기선)은 지난달 24일 인도한 H-LINE해운의 18만 톤급 LNG 추진 벌크선에 AI기반 기관자동화솔루션을 탑재한 것. 해당 선박에 탑재된 기관자동화솔루션은 HD한국조선해양과 H-LINE해운이 공동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은 통합상태진단솔루션(HiCBM)·안전관제솔루션(HiCAMS)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HD한국조선해양(대표 가삼현, 정기선)은 최근 H-LINE해운의 18만 톤급 LNG 추진 벌크선에 AI기반 기관자동화솔루션을 탑재 후 인도했다. 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대표 가삼현, 정기선)은 최근 H-LINE해운의 18만 톤급 LNG 추진 벌크선에 AI기반 기관자동화솔루션을 탑재 후 인도했다. 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

이미지 확대보기
권병훈 HD한국조선해양 전무는 “인공지능 및 디지털기술 기반 자율운항선박 시대의 도래는 필연적”이라며 “이번 기관자동화솔루션을 발판으로 항해 자동화 이외에도 포괄적인 범위의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에서는 레저용 보트시장까지 진출했다. HD현대(회장 권오갑닫기권오갑기사 모아보기)그룹의 자율주행을 이끌고 있는 HD현대 아비커스(대표 임도형)는 지난 17일까지 열린 ‘칸 요트 페스티벌 2023’에 참가,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 도크(NeuBoat Dock)’를 공식 출시했다.

아비커스와 레이마린이 협력해 개발한 이 솔루션은 총 6대의 카메라 시스템으로 구성된 다기능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다 정밀한 충돌 회피 및 접안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보트 건조업체가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단순한 센서 구성 및 직관적인 설치 보정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필요시 원격지원이 가능하도록 옵션 기능도 있다. HD현대는 매년 50만 대가 신규 건조되는 레저보트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 차세대 자율주행 시장 타깃으로 삼은 곳이다.

아비커스(대표 임도형)는 지난 1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요트 페스티벌 2023’에 전략적 파트너사인 글로벌 톱티어 보트 전장업체 ‘레이마린(Raymarine)’과 함께 참가다.  사진제공=HD현대.

아비커스(대표 임도형)는 지난 1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요트 페스티벌 2023’에 전략적 파트너사인 글로벌 톱티어 보트 전장업체 ‘레이마린(Raymarine)’과 함께 참가다. 사진제공=HD현대.

이미지 확대보기
HD현대 측은 “아비커스가 레저보트 자율주행에 눈을 돌린 것은 매년 50만 대가 신규 건조되는 등 호황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전 세계 레저보트는 2000만 대로 추산된다. 아비커스는 레저보트용 자율운항시스템 시장이 향후 최대 연간 3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진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2020년 말 HD현대 사내벤처로 출발한 아비커스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원격지원·통제가 가능한 2단계 자율주행 ‘하이나스 2.0’을 상용화하면 자율주행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하이나스 2.0은 출시하자마자 SK해운, 장금상선 등과 23척 대형 선박 탑재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대미 투자 1호' 텍사스 가스발전…두산에너빌리티 빛 보나 정부가 추진하는 총 2000억 달러 규모 대미 전략투자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미국 텍사스주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인한 미국 현지의 전력난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원전보다 조기 준공이 가능한 가스발전이 1호 투자 대상으로 결정된 가운데, 가스터빈 국산화와 대형 발전 기기 제작 역량을 완비한 두산에너빌리티가 핵심 수혜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이번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223억 달러(약 30조 원)가 투입되는 6.3GW(기가와트) 규모 초대형 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1.4GW 규모 가스터빈 발전을 우선 구축한 뒤, 4.9G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으로 순차 확대 2 넷마블, 노하우 집합체 '펄인블루'로 서브컬처 판 흔든다 넷마블의 신작 서브컬처 게임 ‘펄인블루(Pearl in Blue, 모바일)’가 일본 ‘도쿄게임쇼(TGS) 2026’에서 이용자들과 성공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넷마블이 자체 개발 타이틀이자 서브컬처 단일 게임으로는 처음 출시하는 신규 IP(지적재산권)다.당초 펄인블루는 TGS 공개 전만 해도 함께 출품된 넥슨 '파레이돌리아', 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이하 아스오라)' 등 대형 경쟁 서브컬처 신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TGS 현장에서는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 이용자들의 호평을 끌어내며 넷마블의 차세대 핵심 글로벌 타이틀로 급부상하고 있다.TGS 2026 현장서 반전 연출넷마블이 지난 17일 TGS 2026에서 3 ‘이제 아프리카로 간다’…KGM, 에티오피아 KD 사업 진출 KD(현지 조립 및 생산) 사업을 통해 글로벌 수출을 확대하는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아프리카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소말리아, 케냐 등 동아프리카 주요국까지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KGM은 23일 B&C 및 영산글로넷과 MOU를 체결하고 에티오피아 KD 사업 진출을 통한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지난 22일 KG 타워(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 행사에는 황기영 KGM 대표이사와 에티오피아 B&C 매뉴팩처링 그룹(이하 B&C) 브루크 대표이사, 글로벌 물류·엔지니어링 기업 영산글로넷 정찬범 사장,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 전권공사 케펠렝 암타타우 우르가트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