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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축소 논란’ 한문일 무신사 대표 “임직원들과 적극 소통 나설 것”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11 14:52

무신사, 어린이집 건립 대신 위탁 보육 전면 지원
'얼리 프라이데이' 제도, 변경 없이 그대로 운영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최근 복지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사진제공=무신사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최근 복지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사진제공=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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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최근 회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직접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임직원과 소통에 나섰다.

무신사는 9월 내에 영·유아 자녀가 있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위탁 보육을 즉시 실시한다. 최근 어린이집 설치 계획 변경으로 이슈가 된 것을 계기로 한문일 대표는 직원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무신사는 사내 어린이집 설치 취소, 재택근무 폐지 등 복지 축소 등에 대한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지난 6월에 새로 합류한 최영준 CFO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 최 CFO는 지난달 30일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사내 어린이집은 소수의, 운 좋은 사람들이 누리는 복지”라며 “벌금을 내야 하지만 벌금이 훨씬 싸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또 재택근무를 없애겠다는 발언까지 하면서 내부 직원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보건복지부가 나서 무신사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무신사는 11일 사내 공지를 통해 위탁 보육 시행을 발표했다. 당초 무신사는 서울 성수동에 구축 중인 신사옥에 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실수요 부족으로 위탁 보육을 전면 지원하기로 했다.

무신사는 영·유아 자녀를 두고 보육 수요가 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즉시 위탁 보육 지원을 시행한다. 또 무신사는 사회적 화두가 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적극 찾아 실천하기로 했다.

근무제도 변경과 관련해 무신사는 재택근무는 일단 현행 방식을 유지하되 경제상황 및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최적의 성과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근무 형태를 고민하고 임직원과 소통할 방침이다.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오전 4시간만 근무하고 퇴근하는 ‘얼리 프라이데이’ 제도는 변경 없이 그대로 운영된다.

한문일 대표는 “무신사 임직원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라며 “함께 노력하는 구성원들의 컨센서스를 모으는 것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앞으로 임직원 분들의 생각을 더 적극적으로 듣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표는 “회사 경영진을 대신해서 불필요한 우려를 만든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지듯이 이번 일을 슬기롭게 해결해서 무신사 임직원들이 다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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