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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윤호영·서호성·홍민택 대표, 하반기도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 [금융이슈 줌인]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07 17:00 최종수정 : 2023-09-07 17:54

카뱅·케뱅 ‘오토론’ 토뱅 ‘전월세’ 출시·준비
연말 주담대 대환대출 앞두고 금융당국 제동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와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가운데),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오른쪽). /사진제공=각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와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가운데),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오른쪽). /사진제공=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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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 카카오뱅크 대표와 서호성닫기서호성기사 모아보기 케이뱅크 은행장, 홍민택닫기홍민택기사 모아보기 토스뱅크 대표 등 인터넷전문은행 대표 3인방이 하반기에도 대출상품을 출시하며 여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신용대출, 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자동차대출 시장으로 눈을 돌렸으며 신용대출만 취급하고 있는 토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시작으로 담보대출 시장 진입에 나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을 출시해 사업자 대출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카카오뱅크는 보증서 대출을 출시해 상대적으로 신용과 담보가 부족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은 금융기관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 실행이 가능하고 보증료 50% 절감 혜택 등에 기인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지원하면서 출시 이후 한 달간 대출 실행 고객 1인당 평균 27만원의 보증료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특별출연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 및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보증 상품도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임대차보증금 가격 제한 없이 대출이 가능한 ‘SGI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했다. ‘SGI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전월세보증금의 최대 80% 한도 이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으로 기존 수도권은 7억원 이하, 수도권 외 지역은 5억원 이하로 제한됐던 임대차보증금 제한도 없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되며 채권양도 통지비용도 발생하지 않아 고객은 대출계약 문서를 작성할 때 부과하는 세금인 인지세만 부담하면 된다.

케이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자동차대출을 개시한 데 이어 카카오뱅크도 오는 4분기 중으로 중고차 구입자금 대출을 시작으로 자동차대출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2금융권에서 카드사와 캐피탈사 간 펼쳐졌던 자동차대출 경쟁이 인터넷은행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중고차 구매 시 구입 자금을 대출받는 중고차 구매 대출 상품을 4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00% 모바일 완결성을 통한 프로세스 간소화, 경쟁력 있는 금리 등에 집중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2금융권에서 받은 자동차대출을 대환하는 ‘자동차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출시했으며 연내 자동차 구입자금으로 자동차대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대출 갈아타기 상품은 카드사와 캐피탈사에서 신차, 중고차 등 자동차 구매를 위해 받은 대출 전액을 케이뱅크로 갈아탈 수 있는 상품으로 별도 서류제출 없이 케이뱅크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신차 기준 8000만원, 중고차 기준 5000만원으로 기존 카드사, 캐피탈사 대출이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다면 이를 포함한 대출금액 전액을 대환할 수 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5월 도이치모터스, 차란차와 함께 ‘자동차금융 혁신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3개사는 연내 케이뱅크 앱과 차란차 앱을 연계해 중고차 조회부터 구매를 위한 자동차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낮은 대출금리 혜택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햇살론뱅크와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선보인 데 이어 지방은행과 공동대출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공동대출의 경우 지방은행과의 상생 모델로 각 50%씩 부담해 대출을 실행한다. 토스뱅크는 디지털 모객력, 고도화된 신용평가 모형, 심사 전략 등을 활용해 공동대출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이자이익 규모와 여신 안전성을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토스뱅크가 지난달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출시한 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상품으로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신용·저소득자가 부채 또는 신용도 개선을 통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다.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후 대출을 잘 갚아 신용도가 개선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500만원까지 서민금융진흥원 보증한도 내에서 취급 가능하다. 햇살론뱅크 이용자의 인지세와 중도상환해약금은 무료이고 보증료는 연 2%로 보증료가 포함된 대출금리는 연 6.94% ~ 13.29% 수준이다.

또한 지난 5일 선보인 전월세보증금대출은 다른 인터넷은행과 같이 일반,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뿐만 아니라 다자녀 특례 상품까지 취급하고 있다. 다자녀 특례 대출은 미성년 자녀수가 2명 이상인 고객이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200만원까지 대출이 실행되며 소득이나 부채수준과 무관하게 대출한도 및 보증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은 다자녀특례 외에 일반, 청년으로 구성되지만 고객의 소득과 나이, 가족 구성원의 유무에 따라 토스뱅크가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예시로 만 34세 이하이면서 무주택자이지만 자녀를 2명 이상 둔 고객이라면 청년, 다자녀특례 상품을 모두 토스뱅크가 제안해 고객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연내 대환대출 인프라에 주담대도 포함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은 전체 가계대출의 76.5%를 차지하는 주담대 차주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 전개가 예상됐지만 최근 가계대출 급증에 따른 주범으로 주담대를 지목하면서 인터넷은행도 주담대 확대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당국이 이번주 카카오뱅크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오는 11일 ~ 14일에는 케이뱅크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현장 점검을 진행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은 주담대 가입기준을 강화하며 공급 속도 조절에 나섰다. 토스뱅크는 주담대 출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출시 계획이나 시점은 아직까지 확정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 모두 여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대출실행에 기반이 되는 신용평가모형으로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대출심사에 대안정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고 있다. 카카오 계열사 정보, 도서구입 정보, 자동이체 정보 등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완료해 중신용자, 신파일러의 대출 심사에 적용하고 있다. 대환플랫폼 출시에 대비해서는 대환고객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해 다른 금융기관 대출을 보유한 고객의 대환대출 심사에 활용한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에 신용평가 모형 활용 목적의 대안정보 제공 기관을 확대하고 대안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형을 고도화하며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오는 4분기에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운 중저신용, 신파일러 고객에 특화된 모형으로 상품성 개선을 위한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개인과 개인사업자 이원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채권관리를 강화하고 회수모형을 고도화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3분기에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모형 개발 및 전략을 수립하고 4분기부터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4분기부터 채권회수모형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자산건전성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대출심사전략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형 ‘TSS(Toss Scoring System)’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건전성지표 실시간 관리와 모니터링하고 적정 수준의 리스크관리를 위한 체계 구축 및 사전지표 선별해 사전 안내 강화하는 등 연체 발생시 정상화를 위해 조직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3분기에 외부 비금융데이터를 발굴하고 대안정보모형을 고도화할 계획이며 4분기에는 자산 건전성 관리 효율화를 위한 BSS(개인행동평점모형) 개발을 추진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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