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통해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해당 기업들은 HMM 실사를 6일부터 시작한다고 전해진다. 실사 기간은 향후 2개월 간이다. 후보 기업들은 매각 측이 제공하는 가상데이터룸(VDR)을 통해 회사 재무 상태와 사업 내용 등을 공유 받는다.
HMM 인수전은 외부자금 조달이 가장 큰 관건이다. 현재 숏리스트들 중 외부자금 조달이 가장 용이하다고 평가되는 곳은 LX인터내셔널이다.
올해 상반기 LX인터내셔널(별도기준) 부채비율은72.02%, 유동비율 156.1%다. 하림지주(연결기준)는 부채비율 154.6%, 유동비율 86.0%, 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산업(연결기준)은 부채비율 136.30%, 유동비율 116.99%다.
현금성 자산은 하림그룹이 가장 많다. 하림지주 올해 상반기 현금성 자산은 1조1076억 원이다. 동원산업 5169억 원, LX인터내셔널 4134억 원이다.
한편,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 신중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M&A 특성상 우선협상대상자를 제외하고 숏리스트, 실사 일정 등을 공표할 수 없다"며 "해당 내용에 대해 거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