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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근 대표 vs 박상진 대표, 오프라인 결제 시장서 한판 [CEO 맞수]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14 00:00

알리페이 손잡고 해외 결제시장 확장
카카오 ‘대출’·네이버 ‘결제’ 우위

신원근 대표 vs 박상진 대표, 오프라인 결제 시장서 한판 [CEO 맞수]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원근닫기신원근기사 모아보기 카카오페이 대표와 박상진닫기박상진기사 모아보기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QR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을 확보했으며 네이버파이낸셜은 삼성페이와 손잡고 오프라인 결제망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는 현지 간편결제와 제휴를 맺고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모두 알리페이와 제휴 ‘중국’서 대격돌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8년부터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진출해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219만개를 보유하고 있다.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사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가맹점 중심으로 확대 전략을 펼쳐 편의점과 마트, 백화점, 카페, 식당, 영화관, 서점, 놀이공원 등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국의 알리페이플러스, 일본의 페이페이 등과 연계해 일본,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 중국 등 글로벌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한 해외 국가에 체류하게 될 경우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당 국가의 ‘해외 결제‘로 전환되며 별도의 등록 및 환전 프로세스를 거칠 필요 없이 국내에서 결제하던 방식대로 편하게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된다.

모든 결제 내역은 카카오페이앱과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현지 통화뿐만 아니라 원화 기준으로도 결제 금액을 제시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10개가 넘는 국가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거나 테스트 중이며 해외여행 항공·숙박 예약부터 여행 전 보험, 여행 중 오프라인 결제, ATM 출금 등 카카오페이 해외여행 올-패스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가 실적을 견인했다. 휴가철 해외여행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와 일본 중심으로 해외 결제처를 확대하면서 해외 거래액이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한국을 찾은 외국인도 면세점, 백화점 등 건당 결제 금액이 큰 가맹점에서 소비하는 거래가 늘어나면서 해외결제 매출이 90.2% 증가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올해 초 삼성페이와 손잡고 빠른 속도로 오프라인 결제망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기존 네이버페이 QR 현장결제에 등록된 신용·체크카드 중 결제에 이용할 카드를 선택할 수 있고 삼성페이와 동일하게 MST 단말기의 카드를 긁는 곳에 스마트폰을 대면 결제가 완료된다.

네이버페이 앱에서 MST 기반의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한 약 300만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이에 결제처도 기존의 주요 편의점과 카페·베이커리 프랜차이즈 가맹점 뿐만 아니라 소규모 음식점부터 약국, 병의원과 주유소, 차량 구매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 곳곳의 다양한 가맹점으로 확대됐다.

또한 네이버파이낸셜은 대학 캠퍼스 내에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캠퍼스존’을 전국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캠퍼스존은 대학 내 생활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식당, 카페, 편의점 등에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학교 및 케이터링사 등과 제휴한 것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스튜던트 등 대학생 특화 서비스와의 연계도 준비 중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중국시장 진출을 준비하면서 해외 결제망 확대에 나선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알리페이플러스, 유니온페이와 제휴를 맺고 결제 인프라에 네이버페이 연동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중국 3대 간편결제 중 알리페이, 유니온페이과 제휴를 맺으면서 5900만개 달하는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연내 주담대 갈아타기 구축 승자는?

신원근 대표와 박상진 대표는 플랫폼 기반 금융상품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금융서비스 경쟁도 펼치고 있다. 기존 신용대출 중개 서비스를 중심으로 대출갈아타기 등을 선보이면서 수익을 다각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0년 6월 ‘내 대출 한도’ 서비스를 오픈해 대출 한도와 금리까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월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오토론, 대환대출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상품 다각화를 통해 사용자 중심 대출 중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대환대출 비교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2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1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대환대출 중개가 이뤄졌다.

플랫폼사 중에서 유일하게 5대 시중은행 모두 카카오페이 대환대출 인프라에 입점했으며 카카오페이는 주담대 서비스 대출이동시스템도 연내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챗봇 형식의 서비스 흐름을 구축했으며 향후 대환대출 전용 CB(신용평가)를 구축할 계획이다. 더욱 정교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최적의 대환대출 시점을 예측하고 금리 인하 니즈를 충족하는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신용평가사와 협업해 대환대출 전용 CB도 별도 구축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 ‘네이버페이(N Pay) 신용대출비교’를 출시했으며 현재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전북은행 등 10개 은행을 포함한 총 61개 금융사가 입점했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은 국내 최초로 은행을 포함한 전업권의 사업자 신용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N Pay) 사업자 대출비교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5개 은행을 포함한 10개사가 입점했으며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해 직접 방문하거나 추가로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네이버페이를 통해 확인한 대출 금리·한도와 유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네이버파이낸셜은 금융데이터와 비금융데이터를 접목한 ACSS(대안신용평가시스템)를 활용해 기존 대출 취급이 쉽지 않은 온라인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대출을 늘려나가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 우리은행과 제휴를 맺고 기존 금융에서 대출이 쉽지 않은 온라인 사업자들을 위한 전용 대출상품인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과도 ‘e커머스 소상공인 성공 보증부대출’을 출시해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모두 내년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해 금융상품 비교·중개 서비스 경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취급상품은 온라인(CM) 상품 중 여행자·화재보험 등 단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실손보험, 저축성보험, 펫보험, 신용보험으로 제한되며 간편하게 여러 보험상품을 비교해 적합한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표준API와 개별API 방식을 두고 보험업계와 이견을 보이고 있어 출시 막판까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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