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복현 금감원장 "은행 핵심업무 사고, 법령상 허용 가능한 최고 책임 묻겠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10 15:34 최종수정 : 2023-08-10 15:42

CEO 제재 가능성에, 이 "과도하면 포퓰리즘, 균형점 있을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3일 상생금융 확산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보험회사 현장 방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3.07.1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3일 상생금융 확산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보험회사 현장 방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3.07.13)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잇따른 은행권 내부통제 부실 사고와 관련해서 "은행권 핵심 업무와 관련된 경우 법령 상 허용 가능한 최고 수준의 책임을 묻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이 원장은 10일 인천 청라 하나금융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여·수신 과정에서 고객 자금 운용은 은행의 기본적인 핵심 업무로, 횡령한 본인 책임은 물론이고 관리를 제대로 못한 분들의 책임, 또 내부에서 파악한 것이 있음에도 금융당국에 대한 보고가 지연된 부분 등 제반 책임에 대해 법령 상 허용 가능한 최고의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 BNK경남은행의 거액 횡령 사고에 이어, KB국민은행 직원의 업무상 미공개정보 활용 부당이득 혐의 등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DGB대구은행의 경우 직원들이 고객 동의 없이 임의로 예금연계 증권계좌를 개설한 혐의가 포착됐다.

다만 '법령상 허용 가능한 최고 책임'이 최고경영자(CEO)도 향하는 지에 대해 이 원장은 "은행업 내지는 증권업의 본질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의 실패에 대해서는 어쨌든 최대한 최고의 책임자들의 책임을 묻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은 한다"면서도 "또 그 과정에서 너무 포퓰리즘적으로 약간 법규상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서 과도하게 하는 것들을 또 법률가로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균형점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의 계좌개설 혐의가 불거진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추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원장은 "지금 검사가 진행 중이라서 아직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전제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통제 완비, 고객 보호 시스템, 핵심성과지표(KPI) 시행 여부 등이 향후 심사 과정에서 점검 요소로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일반론으로 지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덕적 해이 관련 증권사로 검사를 확대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이 원장은 "공론화한 랩신탁 이외에도 다양한 자본시장과 관련된 질서에 대한 검사·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해당 산업 내지는 기업의 자율성은 존중돼야 하겠지만, 적어도 고객들 특히나 자본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질서를 유지해야 하는 책임이 있는 금융회사 임직원의 입장에서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라든가, 과정에서 취득한 고객 자산에 대한 운영권 중심으로 이익을 취득하는 것들에 대해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물으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사 내부통제 부실이 잇따르면서 감독당국의 보완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이 원장은 "감독당국 입장에서는 물론 이제 선의를 갖고 금융회사들의 보고 내용들을 믿고 챙겨야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보고된 내용들이 오류가 있을 경우 중요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크로스 체크할 수 있는지를 개선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것들은 지금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 AI 결제 등 디지털 금융 신사업 보폭 확대 [디지털 금융 혁신]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가 기존 지급결제 사업에서 축적한 결제·정산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부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포인트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스테이블코인과 AI 결제 등 차세대 결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은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결제·정산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계좌·포인트 등 다양한 결제수단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향후 국내 제도화 시점에 발맞춰 디지털자산까지 아우르는 2 유수영號 신정원, 일반신용정보 시스템 10년 만에 개편…5일 새벽 서비스 중단 [금융공기업 이슈] 한국신용정보원이 금융회사의 대출 심사와 계좌 개설 등에 활용되는 일반신용정보 시스템을 10년 만에 전면 개편한다.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최신 기술구조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신용정보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오는 5일 새벽에는 대출과 비대면 계좌 개설 등 일부 금융서비스 이용이 일시적으로 제한된다. 다만 계좌이체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신용·체크카드 결제 등 기존 계좌와 카드를 활용한 금융거래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2016년 구축 시스템 10년 만에 차세대로신정원은 일반신용정보 시스템 개편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차세대 3 신한은행, 유출 사고 쟁점은 '인증 이후 통제'…"대량 조회 잡아야" [금융안전망 점검]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로 그동안 구축해 온 정보보호 체계의 실효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24시간 이상징후 모니터링과 역할 기반 접근통제(RBAC) 등을 운영해 왔지만 외부 비인가자가 인증을 우회해 약 2만5000명의 고객정보를 빼내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기존 통제의 작동 범위와 사각지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배상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정상혁 행장은 실제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 방침을 밝혔지만, 취재 결과 개인정보 유출 자체에 대한 별도 배상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전문가들은 인증 이후의 대량 정보조회까지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보안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2.5만명 정보 유출…'유출 자체' 배상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