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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100만원선 붕괴 '황제주' 반납…2차전지주 동반 약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27 19:06

에코프로 20%↓…153.9만원→98.5만원
에코프로+비엠 시가총액 14.8조원 증발

사진출처= 에코프로

사진출처= 에코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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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진격의 상승과 변동성 확대를 기록했던 2차전지(배터리)주 에코프로가 27일 100만원선이 깨지며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등 2차전지 테마 관련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19.79% 급락해 98만5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7월 18일 얻었던 '황제주' 자리를 7거래일 만에 내줬다.

전날 초반 강세를 보이며 153만9000원까지 터치했다가 급락했던 롤러코스터 장세 대비, 이날 에코프로는 내내 약세로 하락불을 켰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17.25% 하락한 37만6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26조2283억원, 에코프로비엠 시총은 36조82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두 종목의 시총 합계와 비교하면, 하루 만에 14조8521억원이 증발했다.

수급을 보면, 에코프로의 경우 외국인(-1154억원)이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168억원), 개인(985억원)은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외국인(1734억원)의 순매수가 5거래일째 지속되고 있다. 기관(1151억원)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2797억원)은 에코프로비엠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에코프로비엠, 2위는 에코프로였다.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1위에도 에코프로비엠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 1위는 에코프로였다.

코스닥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에코프로였다. 반면 코스닥 개인 순매도 상위 종목 1위도 에코프로비엠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이날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으로 공매도 거래가 하루동안 금지됐는데 개인들의 매도세가 나타났다.

2차전지 관련주들도 동반 약세였다. POSCO홀딩스(-5.71%), 포스코퓨처엠(-13.21%) 등 포스코그룹주와, 엘앤에프(-9.13%) 등이 파란불을 켰다.

코스닥 대장주와 버금주가 급락하면서 코스닥 지수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4포인트(-1.87%) 하락한 883.79에 마감했다. 개인(-4370억원)이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2100억원), 기관(2670억원)은 순매수했다.

반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5포인트(0.44%) 상승한 2603.81에 마감했다. 수급을 보면, 기관(4350억원), 외국인(800억원)이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5000억원)은 순매도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24조760억원, 코스닥 16조190억원으로, 역대급이었던 전일보다는 적지만 큰 규모를 기록했다.

'빚투(빚내서 주식투자)' 신용융자 잔고 증가세는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7월 26일 기준 20조1179억원(코스피 9조9786억원, 코스닥 10조1393억원)이다.

신용거래 융자 잔고가 20조원을 넘은 것은 하한가 사태 직전인 지난 4월 26일 이후 석 달 만이다.

'빚투' 부메랑으로 반대매매 리스크가 꼽힌다. 2차전지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면 향후 반대매매로 인한 주가 하방 압력이 가속화 될 우려가 있다. 월평균 반대매매 금액이 500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 수준이다.

증권가는 2차전지주에 대한 신용한도를 조절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 이슈가 시장을 흔들고 있는데, 펀더멘털과 연관성이 낮은 부분은 시간을 두고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며 "그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신용물량 청산 압력 작용과 투자심리 약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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