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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올해 상반기 국내 여객 수 “코로나19 이전 넘었다”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3-07-18 09:41

티웨이항공 국내선 여객 수, 올해 상반기 246만 명 “2019년 상반기 대비 61.42%↑”
티웨이·제주항공·에어서울, 하반기 히로시마 등 일본 노선 중심 국제선 프로모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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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났지만 국내선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 일부 LCC(저비용항공)들의 경우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많은 여객 수를 기록 중이다.

18일 항공통계포털에 따르면 주요 LCC 중 코로나19 이전 대비 국내선 여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티웨이항공(대표 정홍근)이었다. 올해 상반기 티웨이항공 여객 수는 239만9432명으로 2019년 상반기(148만6476명)보다 61.42%(91만2956명) 급증했다.

단위 : 명. /자료=항공통계포털.

단위 : 명. /자료=항공통계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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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대표 박병률)도 코로나19 이전보다 국내선 여객 수가 많았다. 올해 상반기 진에어 국내선 여객 수는 245만6356명으로 2019년 상반기(171만2441명) 대비 43.54%(74만3915명) 증가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국내선 노선이 4개에 불과했다”며 “코로나19 대책으로 국내선 노선이 13개까지 확대, 국내선 여객이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대표 김이배) 역시 국내선 여객 수가 소폭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 234만8921명이었던 제주항공 국내선 여객 수는 올해 상반기 253만3669명으로 7.87%(18만4748명) 늘었다.

주요 LCC 국내선 여객 추이, 단위 : 명. /자료=항공통계포털.

주요 LCC 국내선 여객 추이, 단위 : 명. /자료=항공통계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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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CC들은 일본을 중심으로 국제선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오는 30일까지 가성비 여행 특가 프로모션을 펼친다. 해당 노선은 일본·대만·동남아·대양주·호주·중앙아시아 등 국제선 36개, 국내선 4개 노선이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해 1인 편도 기준 ▲인천-후쿠오카 8만8500원~ ▲인천-오사카(간사이) 10만8500원~ ▲인천-방콕(수완나품) 12만8780원~ ▲인천-방콕(돈므앙) 12만8780원~ ▲청주-방콕(돈므앙) 10만378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3일부터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해당 노선은 주 3회(화·목·토요일) 운항한다. 히로시마 노선 취항을 통해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부산을 기점으로 도쿄(나리타),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마쓰야마, 나고야, 오키나와, 시즈오카, 오이타, 히로시마 등 총 14개의 일본 노선을 보유 중이다. 이는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한~일 노선이다.

에어서울(대표 조진만) 오는 10월 25일부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단됐던 톳고리현 노선 운항(주 3회)을 4년 만에 재개한다. 해당 노선은 2016년 첫 취항한 이후 2019년까지 단독 운항한 곳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톳도리는 누구나 가는 유명 관광지가 아닌, 숨은 소도시 여행을 즐기는 분들께 추천할 만한 여행지”라며 “4년 만에 운항을 재개하는 만큼, 현지 교통 무료 쿠폰 등 탑승객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3일부터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 13일부터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사진제공=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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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수요 확대에 힘입어 LCC의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본격적인 국제 여객 수요 회복에 따라 국내 출입국자 수도 2019년의 약 80% 수준으로 회복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국제선 운임이 5% 정도 상승하는 등 티웨이항공은 올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제주항공 또한 본격적인 여객 수요 회복에 따라 LCC 중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곳”이라며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 결합이 완료될 경우 단거리 노선 위주로 점유율을 확대,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CC들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임직원들을 위한 복리 후생 확대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지난 11일 혹서기 대비 임직원과 협력업체 근로자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안전 위해 요소 사건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같은 날 티웨이항공은 임직원을 위해 700인분의 팝빙수를 제공했다. 에어프레미아도 지난 11일 쾌적하고 편안한 장거리 비행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유명섭 대표와 임직원들이 ‘기내 스페셜 클리닝’ 행사를 진행했다. 그뿐만 아니라 많은 LCC들이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쿨비즈’ 착용을 시작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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