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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영업력’ 방점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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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7-07 19:32

기업금융 특화채널 구축…내부감사 컨트롤타워 신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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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조병규닫기조병규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이 취임 4일 만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 행장은 영업력 확대를 위해 기업금융·자산관리·글로벌 투자 부문의 특화 채널을 마련하고 내부 감사 컨트롤타워를 신설해 내부통제 강화에도 나섰다. 동남아 3대 법인 등을 전담하는 사업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우리은행은 건전한 영업 문화 정착, 고객지향적 특화 채널 구축, 글로벌 성장동력 강화,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글로벌 투자 부문의 고객지향적 특화 채널을 구축했다.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경기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반월시화비즈(BIZ)프라임센터’를 개설해 산업단지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융자와 기업 컨설팅을 지원한다.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를 위한 프라이빗뱅커(PB) 전문 인력도 배치해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TWO CHAIRS W’는 서울 청담, 대치 두 곳에 개설하고 본부장 및 12명의 소속장급 PB를 배치했다.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은행 자산관리 대표 센터로 키울 방침이다.

외국인투자 유치 및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한 ‘글로벌투자WON센터’는 강남교보타워에 개설해 글로벌투자 지원을 강화한다.

지난 3일 공식 취임한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조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업금융의 명가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과 동반 성장해 나가자”며 “중소기업 특화 채널을 신설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유망한 기업에 투자하는 등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자”고 당부했다.

우리은행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은행 내부 감사 조직의 컨트롤타워인 ‘검사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영업본부에 준법감시 인력을 소속장급으로 전담 배치해 선제적으로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불건전 영업행위를 방지하는 등 건전한 영업문화 정착도 추진한다.

동남아 3대 법인(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 인도, 다카(방글라데시 수도) 지역을 전담하는 ‘동남아성장사업부’도 신설했다. 이들 지역의 퀀텀 점프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금융과 비금융 경계가 모호한 빅블러 시대에 맞춰 비금융·플랫폼 기업들과 디지털 생태계 확장 및 비금융 부문 신규사업 발굴을 담당하는 ‘디지털신사업팀’을 신설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건전한 영업 문화 정착을 위해 내부통제 조직을 강화하고, 급성장 중인 동남아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전담조직을 신설했다”며 “기업금융·자산관리·글로벌투자 부문 특화 채널 신설로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비금융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행장은 조직문화 개선도 추진한다. 조 행장은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나 “직원들이 함께 잘 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조직에서 인정받고 그런 것들이 성과로도 직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게 하면 고객들한테도 선한 영향력으로 전가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런 부분에 대한 것들도 꼼꼼하게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 회장과 잘 맞춰서 진행하려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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