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황병우 대구은행장, 시중은행 전환 플랜 속도…“본점 대구에 두고 상생 지향”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06 13:37

“빠른 시일 내 전환 인가 추진…본점은 대구에”
“전국 영업으로 창출한 이익·자금 지역 재투자"
“중신용 기업·개인사업자 등 중기와 함께 성장”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6일 대구 본점에서 시중은행 전환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은행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6일 대구 본점에서 시중은행 전환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 DGB대구은행장이 시중은행 전환에 속도를 낸다. 대구은행 내 전담 조직과 DGB금융그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구체적인 경영 전략과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전환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더라도 본점은 대구에 두고 전국 영업을 통해 창출한 이익과 자금을 지역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대형 시중은행에서 소외받는 중신용등급 기업과 개인사업자 등을 포용해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황 행장은 6일 대구 본점에서 시중은행 전환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황 행장은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할 전담 조직을 설치하는 한편 지주회사와 함께 그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컨설팅사와 협업해 시중은행으로서의 구체적이고 혁신적인 경영전략과 사업계획을 수립해 전환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금융당국이 지난 3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에서 은행권 경쟁촉진 방안의 일환으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제시하자 전환 인가 요건 및 타당성 검토를 진행해왔다. 이달 5일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적극 허용 방침이 발표되면서 전환 추진을 최종 결정하고 공식 표명했다.

황 행장은 “자본금, 지배구조 등 시중은행 전환 인가의 법적 요건을 확인해 본 결과 대구은행은 현재의 법체계 및 절차 안에서 즉시 신청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이에 대구은행과 지주사는 즉시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은행이 시중은행급의 재무구조와 신용도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은행이라는 이유로 받는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과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은행권 경쟁 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은행의 지속가능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으며 강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구·경북지역에 더 두터운 지원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황 행장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더라도 여전히 대구에 본점을 두는 것은 변함없다”며 “금융소비자와 지역경제, 은행 모두 행복한 은행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상생 방안으로는 지역 상생, 중소기업 상생, 핀테크 상생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황 행장은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자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전국 영업을 통해 창출한 이익과 자금을 지역에 재투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대형 시중은행에서 다소 소외받던 중신용등급 기업과 개인사업자 등 보다 넓은 범위의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핀테크 등 혁신기업들의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가 돼 금융소비자가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행장은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하면 은행권 경쟁촉진과 소비자 후생 증대를 위한 메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시중은행 전환으로 낮아진 조달 금리와 창립 이래 56년간 축적한 중소기업 금융노하우를 활용 해금융니즈가 큰 중신용등급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등에 대한 은행권 경쟁 촉진과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마중물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은행이 없는 강원·충청 등에 거점점포를 출점하고 아웃바운드 영업망을 확충하는 등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핀테크사와의 제휴 기반 디지털 영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하고 핀테크사와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행장은 또 “시중은행 전환 후에도 여전히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자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전국에서 창출한 이익과 자금을 기반으로 지역을 더 강하게 지원하고 더 건강해진 지역경제가 다시 대구은행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사업,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핵심사업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전환 시 대구은행의 지속가능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행장은 “영업구역 제한 등 기존 성장의 한계가 타파되며 금융 수요가 많은 수도권 진출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구현할 수 있다”면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준(準)인터넷전문은행 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점포망을 아웃바운드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구축해 인터넷전문은행급의 효율성을 갖추면서 대면채널이 없다는 인터넷전문은행의 한계를 극복하는 디지털 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 행장은 “이외에도 우수인재 확충, 브랜드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10년 후가 기대되는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최창호 한국은행 통화정책·시장 담당 부총재보 최창호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대표적인 거시경제 전문가다. 조사국장·통화정책국장 역임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통화정책·시장 담당 부총재보에 최창호 통화정책국장을 임명했다.임기는 오는 27일부터 2029년 10월 26일까지 3년이다.신임 최 부총재보는 1998년 한은 입행 후 조사국, 금융시장국 등 정책부서에서 주로 근무했다.조사국장을 거쳐 직전 통화정책국장까지 역임했다. 전문지식 축적·실무경험 다양실물·금융경제 관련 전문지식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오랜 기간 축적해 왔다.다음은 최 부총재보의 프로필.◇ 출생▲ 1972년생◇ 학력▲ 1991. 2 대구 능인고등학교 졸업▲ 1998. 2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2011. 6 U.C Da 2 정진완號 우리은행, 이자이익 7%↑·순익 2.4조…대기업여신 확대·외환IB 영업 강화 [2026 금융사 3분기 실적]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올해 3분기 이자비용 절감과 기업금융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이자수익 증가율은 0.3%에 그쳤지만 이자비용을 4.7% 줄이면서 이자이익은 7% 늘렸다. 대기업 중심의 여신 성장과 비용 관리가 맞물리며 이익 창출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우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4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도 1조276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기업여신이 19.4% 확대되며 기업금융 성장세가 회복된 가운데 외환·투자은행(IB) 업무와의 연계를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다만 최근 조달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고 부실여신도 증가 3 임종룡號 우리금융, 수익 늘리고 대손부담 줄였다…영업익 19.5%↑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임종룡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그룹이 보험사 편입과 은행·증권 협업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을 두 자릿수 늘렸다. 기업대출을 외환·투자금융(IB) 거래로 연결하는 영업이 확대되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이 그룹의 수익 다변화로 이어지는 모습이다.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분기 기준 영업이익도 43%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보험사 인수에 따른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로 순이익은 16% 가까이 줄었다.증시 부진과 시장금리 상승이 겹쳐 비이자이익의 분기 성장세도 꺾였다. 자산관리 수수료가 감소하고 유가증권 손익이 적자로 돌아서면서, 누적 실적의 성장과 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른 부담이 동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