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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 대면 대박!’ 빙상 위상 높인 윤홍근 BBQ 회장

홍지인 기자

helena@

기사입력 : 2023-06-12 00:00

골치덩어리 연맹회장 맡아 전폭적 지원
김재열 ISU 신임회장 당선 숨은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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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제너시스BBQ

▲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빙상 국가대표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제너시스BBQ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전국에 2000여개 치킨 가맹점이 있는 윤홍근닫기윤홍근기사 모아보기 제너시스BBQ 회장은 기업 오너라는 직책 외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바로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직이다. 윤 회장은 2020년 11월 제33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당선됐다.

윤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할 당시 빙상연맹 상황은 좋지 않았다. 빙상계 특정 선수 밀어주기가 대중에 알려지며 국민 반감이 형성됐고 여기에 더해 성희롱 파문으로 자격정지를 당한 선수가 중국으로 귀화를 하는 일이 발생했다. 게다가 당시 여자 쇼트트랙 간판 선수가 동료에게 험담과 욕설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들 비난이 이어졌다.

1997년부터 후원을 이어온 삼성그룹이 2018년 지원 종료를 발표했고 당시 회장을 맡고 있던 김상항 전 빙상경기연맹 회장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누구도 쉽게 빙상연맹 회장 자리에 앉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윤 회장이 단독 출마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윤 회장은 연 10억원 이상을 연맹에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임기 동안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포상금까지 출연할 뜻을 밝혔다. 약 50억 원 규모 엄청난 액수다.

당선 당시 윤 회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빙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제 경쟁력과 경기력도 회복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그의 말은 빈 말이 아니었다. 윤 회장은 취임 이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태릉실내빙상장 등 선수들이 있는 곳에 직접 방문해 훈련 현장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선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포상금을 통 크게 올리기도 했다. 이전까지 개인종목 메달리스트들에게는 금메달 5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000만원 포상금을 지급했으나 이를 2배 이상 올려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 포상금을 배정했다.

더불어 대표팀 지도자에게도 메달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단에 대해서도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윤 회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장으로 선임돼 올림픽 동안 현지에서 선수단을 직접 챙겼다. 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일자 윤 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적극 항의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선수단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윤 회장의 진심이 통했던 것일까. 한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빙상부문에서 역대급 성적을 거뒀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 2개·은메달 3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은메달 2개·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피겨스케이팅으로 출전한 차준환 선수는 사상 최고 성적인 5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전폭적 선수 지원을 이어가고 있는 윤 회장은 한국 스포츠 위상 높이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김재열 국제빙상연맹 집행위원이 제58회 국제빙상연맹 정기총회에서 ISU(국제빙상연맹) 신임회장에 당선됐는데 윤 회장이 이를 적극 도운 것이다.

김 회장은 ISU가 설립된 이후 130년 역사상 최초 비유럽인으로 당선돼 화제를 모았는데 윤 회장이 이를 위해 정기총회 기간 내내 ISU 집행위원과 회원국을 일일이 만나 인사는 물론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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